1111
2014-08-19 10:56:42
0
자기자신을 동정하는 사람이란건 하루키의 소설에 나온 인물상들이 가장 멀리하는것중의 하나라고 보면될것같습니다.
자기동정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현재 처지나 상황을 돌이켜볼때 철저히 이성적으로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완전한 자기반성과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내가 어쩔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나는 이정도 까지다 하는 세상에 타협하고 결국 세상에 꺾이는 사랄이 됩니다.이걸 반복하다보면 자기자신을 동정하는 사람은 결국 세상의 무수한 다른사람들과 차이가 없는 보통사람이 되어버린다는겁니다.
그럼 보통사람들을 왜 비열한 사람이라고 할까요? 사람들은 모두가 각자 나름대로 세상사에 시달려오고 상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가 하는 행동의 결과를 깊게 생각하지않고 자기가 살아남고 행복하기 위해서 행동합니다. 여기서 그 보통사람들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사람들의 행동이 하니하나 모여서 사회의 시스템이란게 만들어지는것이고 사회의 시스템은 다시 사람들에게 폭력을휘두루고 상처받는 사람이 생깁니다. 악순환의 반복이죠.
자기동정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그런 사회의 악순환의 고리에서 자기는 동참하지않고 빠져 나오겠다는 의미입니다.
아니면 나가사와선배처럼 최소한 남을 상처입히더라도 자기자신을 속이지는 않겠다. 과거의 일에서 무언가 배우고 나아가려는 자세를 갖겠다는 의미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