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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8 12: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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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소위 비싸고 좋은데 체질이 절대 아니다.
'여자'과 데이트 할 때는 왜 '좋은데'를 신경써야 할까?
내가 먼저 의식해서 갈 때도 있고
여자가 눈치를 주거나 요구 할 때도 있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특별하다는 취급을 받는걸 원한단다.
그 방법 중 하나가 자신을 특별한 곳에 데려가 챙겨주는 것.
돈 아끼지 않고.
저울질 하지 말고.
이 남자가 나에게 얼마나 하나..
그 정도가 적든 많든 다 이런 마인드는 가지고 있더라.
같은 사람이라도,
친구로 만날 때는 실속파 / 이성으로 만날 때는 럭셔리파
이렇게 변경이 될 수도 있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내는 사이였다가 썸타고 사귄 사이라면 모르겠지만,
만난지 얼마 안된 사이라면 당연히 비싸고 멋진 곳을 가야하며 남자가 거의 내는게 당연하단다.
오죽하면 소개팅을 잘 안 되도 비싼 밥 얻어먹으러 가자는 행사로 치부하겠나..
대부분은 남자가 첫 만남 비용은 책임지니..
소개팅녀와 사귀다가 금전적 압박으로 인해 연애 실패 후
여사친들에게 이 말을 듣고는 새 인연과의 연애는 마음을 접었다.
모든 여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위에서 언급한 의식은 남녀불문 확실히 팽배해 있다.
경제력과 주도권은 떨어져만 가고 남자의 역할기대는 그대로 굳어 있다.
여자들을 탓하는건 절대 아니다.
문제는 내가 능력이 안된다.
여건이 안 되니 돈과 시간이 아깝다.
이런 생각 하는거 보니..
나 진짜 안 생길라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