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모르겠는데 혹한기훈련을 느즈막히 2월에 했습니다.
그때 저는 이등병이었고
혹한기 훈련도중 대구 지하철 참사 소식을 듣게됐습니다.
옆에있던 어느 상병이 그의 동기였나에게 뱉었던 말
"야, 야, 아까운 ㅂㅈ들이 ㅈ나많이 죽었데"
그 소리를 듣고 이게 정신적외상이란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큰 충격을 받아
아직도 그의 얼굴, 표정, 무장상태, 주변경관까지 모든게 또렷이 기억납니다.
인두겁을 뒤집어쓴 추악한 쓰레기새끼..
XX베스트에서 흘러나온 자료나 글들을 볼때면 그가 생각나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