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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담배피는 사람
게시물ID : menbung_20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뇨뇨뇨뇨
추천 : 3
조회수 : 8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6/12 17: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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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냥 지금 이 멘붕심리 다 주절주절 쓰면
의식의 흐름글 되고
읽는분들까지 멘붕이 되시니까...
사건정리하듯 항목별정리할게요..
음슴체로 하다가 마지막문단에서 다시
예의있게 쓰겠습니다.


1. 경기버스 ★★-1타고 외출
 
2. 옆좌석사람이(저는 왼쪽창가. 그놈은 오른쪽창가)
말보로레드를 입에 묾

3. 그냥 되게 피고싶나보다 생각함
 
4. 불을 붙임. 이때부터 멘붕시작(4시 15분경)

5. 앞자리로 내가 이동. 기사님께 일러바침

6. 기사님 빡침. 그러나 운행중이라 멈추고 제지못함

7. 다음정거장에서 제지하러 일어나심. 승객들에겐 뒤차타시라 부탁

8. 그때 흡연또ㄹㅏ이가 내림(4시 20분경)
 
9. 난 그사람 머리스타일.선글.상하의.담배종류를 메모
 
10. 탄 버스번호와 흡연시작 정류장. 내린정류장 고유번호도 메모. 시간도 당연히 메모

 
11. 모바일 112로 신고함(4시 24분경)
 
12. 관할이 아니라며 단속하는곳 번호 알려줌(경기도 다산콜같음)

13. 걸었더니 자기관할아니라며 내선돌리려함

(다쓰고 하나하나 뒤늦게 엔터누르는중인데 힘들어서 14번부턴 생략할게요 죄송해요 ㅜ) 

14. 관할이가 안내 받았다고 불만표시했더니 유감표시하며 내선돌림
15. 돌려준곳에선 담당자가 자리비웠다고함.(이때부터 전화녹음 함)
16. 전해주기라도 한대서 상황설명함. 중간에 "그분에게 과태료를 물리고 싶으시다는거죠?" 라고하기에 "버스 안에서 흡연을 했는데 과태료는 당연한거 아닌가요?"라고 내가 되물음 
17. 아하하..그건 제가 정확히는 모르고요~담당자에게 전할게요^^라며 끊음
18. 멘탈 붕괴될곳도 얼마남지않음. 바스락바스락거리고 있음
19. 잠시뒤 다시 15.16번의 그여자가 전화옴. 담당자가 출장가서 오는길인데 좀늦게 연락준다고 함
20. 대충 얼마나 걸리나 물으니, 아하하.. 그건 잘모르고요.. 라고해서 알았다하고 끊음
21. 담당자가 전화옴. 상황설명다시함
22. "과태료물리는건 불가능하다. 현장적발이 원칙이다. 주민번호를 아는것도 아니고 한계가 있다. 대신 버스회사와 버스번호를 알려달라. 그쪽에 연락하겠다"고함
23. 버스회사에 연락하는 이유는 뭔지 내가 질문.
24. 버스기사들이 그 자리에서 막도록 교육시키라 하겠다고 함.
25. 6,7번 상황설명하며, 기사 교육이 해결책이되는 상황은 아닌것같다고 내가 반박함. 
26. 덧붙여 "버스cctv도 있고. 정류장 cctv도 있는데. 내가 적어놓은 그사람 행색과 이동경로로 알수있지않냐. 과태료를 내는정도의 법적조치도 없으면 그사람이 앞으로 또할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말함
27. 안내하던 사람이 "현장적발이 원칙."이라는 말을 반복하더니, "이게.. 사실 금연장소에서 흡연하면안돼요.라는 분위기 조성이 목적이고.. 누굴 잡아넣고 꼭 어떻게 하는게 목적은 아니고요..^^ 이게 뭐 살인사건같은게 아니잖아요~ 이런걸로는 CCTV로 행선지를 보고 그런게 안돼요"
28. 다른걸 다떠나 현장적발이라는 애매한 원칙과. 분위기 조성이 목적이라 그렇게까지 하실필요 없다..라는 식의 대응에 빡침
29. 안내자가 거듭 버스번호를 물음.
30. 아뇨 그게 유일한 해결책인거면 됐습니다. 지금은 버스기사 교육이 안되서 생긴일이 아니니까요. 라고 함
31. 그래도 일단 알려달라함
32. 둘다 ... ... 이러고 있다가 내가 ㅇㅇ-1번이다라고 말하고 그사람 종료멘트듣고 끊음






이 상황입니다. 뭔가 버스신고를 해도 늘 피드백따위없는 도시에 살고있어서 빡치던차에. 이렇게 만들다말고  보여주기식으로 규칙을 만들어놓은것과. 전화돌리기 신공에 빡쳐서 써보았습니다.... 
출처 개빡친 내 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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