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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업, CCTV) 널리 퍼뜨려주시고 폭행당한 외국인 친구를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menbung_21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휄
추천 : 10
조회수 : 801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5/07/27 19: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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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올려서 죄송합니다...
좀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추천을 많이 받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는데... 시간때문인지 수압때문인지 셰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1. 외국인이 홍대에서 성추행과 폭행을 당함
2. 만약에 생길 불이익때문에 당시에는 신고를 못하고 그 후에 신고를 함
3. CCTV봐주시고, 혹시 그곳에 있었던 분이나.. 기억나시는 것 있으면.. 하다못해 SNS에 라도 셰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친구 응원의 말도 좀 부탁드립니다. 
5. 제가 몇가지 얻은 교훈 아래 적었는데 무시하셔도 됩니다.



해방촌과 이태원에 모여사는 외국인들의 페북 그룹이 있습니다..  
이태원 맛집이나 좀 찾아볼까 하고 그 그룹에 등록을 했는데.. 토요일날 오전에 포스트가 올라왔습니다.  

외국인 여자애가 자기가 홍대 바에서 성추행을 당했는데,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 그런 이야기 였습니다...  
영어를 그냥 하는 나로써, 또... 괜한 정의감에 불타는 나로써, 리플을 달게되었습니다..  
이런일이 생겨서 너무 안타깝고... 내가 도와줄수 있는한 도와주겠으니 개인 메시지 부탁을 바란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포스트에는 격분한 외국인들과...또 도와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찼습니다. 

갑자기 화가 나서..."필요하면 연락해"에서 하다못해 옆에 한국 사람이 옆에 있는것만이라도 도움이 될테니 
나를 병원이나 경찰서에 데려가달라고 조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친구가 연락을 했습니다.. 
이태원에서 만나, 이태원 지구대를 갔다가, 거기 관할이 아니여서 홍대 지구대로 가게되엇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되었냐면.. 


이 콜롬비아 여자 아이는 친구들이랑 남자친구랑 홍대의 코쿤 앞에 있는 젠바에 가게됩니다.. 
12시쯤 가서 계속 놀다가 2시 54분에 (CCTV시간입니다) 성추행을 당하게 됩니다. 
테이블에서 물이나 마시고, 술 좀 마시며 친구들이 신나게 춤추는 동안, 남자들이 엉덩이를 살짝 만지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예민하게 군건 아닐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가만히 있던 순간.. 치마 아래로 손이 들어오고 팬티 위로 엉덩이를 꽉 쥐는 것을 느꼈답니다.. 
뭐지? 하는 사이에 이 남자가 엉덩이에 섹스를 하는듯이 성기를 갖다대고 앞뒤로 움직이는것을 느끼고 
(거의 옷입고 하는 성행위 같이.. 앞뒤로 움직임) 
이여자는 "what the fuck, what are you doing? "하며 이 남자를 뒤돌아 밀치는 순간 
이한국남자 (아시안계였음)는 키스를 하려다 저항을 심하게 하자 
바닥으로 끌고 넘어뜨려, 머리끄댕이를 잡고 바닥에 여자아이의 머리를 몇번씩 쳤습니다.. 

그 상황에서 강력하게 저항한 여자친구의 네번째 와 다섯번째 손가락에 멍이 들고, 붓고 (아직 진단서를 떼지 못해서 확실히 모르지만)
머리에는 빨갛게 피딱치가 생겼으며 이마에는 멍이 들엇고 팔뚝에는 스크래치 자국이 생겼습니다.. 
이 상황을 보지 못한 친구들은 돕지 못했고, 우연히 남자친구가 발견해, 이 한국인 남자를 멈추게 하고 바닥에 눕혔답니다 
(때리지는 않았다고 들었음).  
이 한국 남자는 늦게 발견한 안전요원에 의해서 바에서 쫓겨나고, 이 여자아이는 남자친구의 품에 안겨 30분 가량 울다가 집에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좋을까, 혹시 내가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 내 남자친구도 쌍방으로 되는것은 아닐까.. 내가 피해를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한국에서 추방당하는 것은 아닐까.. 고민고민 상태에 페북 그룹에 올리고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신고를 했습니다.. 

홍익지구대분께 말씀 드리니, 좀 늦게 신고가 되어서 검거율이 낮아서 아쉽다.. 미안하다 하는 이야기와 함께 이 바를 다시 가게됨..  
바매니저는 씨씨티비를 보여주게 되었는데.. 
다행이도 이 여자아이의 모습이 정면으로 찍혔고, 씨씨티비의 안보이는 사각지대에 머리채를 끌고 가는 것까지 찍혔습니다...
문제는 이아이도 일방적으로 뒤에서 당했고, 술을 마신 상태이고, 너무 당황하고, 동양인들의 얼굴이라 남자의 얼굴을 기억을 잘 못합니다 
시간도 기억을 잘 하지 못했는데, 씨씨티비로 겨우 시간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빼박인 씨씨티비에... 경찰분들은 씨씨티비를 가져가시고, 혹시 이남자가 술을살때 카드를 쓰지 않았나 확인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 한국인 또는 동양계 남자는 보시다시피, CCTV 퀄리티가 좋진 않지만, 이 여자아이보다 키가 크고 (여자가 178임)
마른 체격이였으며, 흰색 긴 남방과, 긴 바지를 입엇고, 눈썹은 진한 편에, 머리가 짧은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혹시나 보신분, 이 시간에 젠바에 있으셨던 분, 이 사진을 보고 누군지 알것 같은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친구는 한국을 1달뒤에 떠날 예정이지만, 정의가 실현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프라이버시 침해보단 이 씨씨티비를 SNS에 셰어 해주실것을 부탁했습니다. 

그 글을 보고, 한국에서 저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남자가 이 글을 취재하여 영어로 올렸고, 
그 글이 위 링크에 있는 koreanobserver입니다. 
이 친구도 제가 한국 커뮤니티와 한국 페북에 셰어해주길 원합니다. 


자 여기서 부턴 제 느낀 점이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1. 소신에 관하여. 
이 일을 제가 통역을 한다고 하자 많은 친구들이 "돕지마.. 너도 다칠라.." 하는 말로 걱정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근데 내가 굳건히 믿는 소신이 있으면 그 소신대로 행동하는 것이 맞습니다
안정적으로 살아라, 평범하게 살아라 하는 친구들과 부모님의 조언들,내 소신과 맞지 않으면 존중하되무시해야합니다.

내 소신을 항상 생각해야합니다
내소신을 흔들려는 사람들,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습니다
또 그런 사람들때문에 우유부단한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변해버립니다.
내 가슴이 끌리는 대로 행동해는게 너무 중요합니다

가끔씩 좋은 글 게시판에 보면, 놀라운 일들이 있습니다
그 차에깔린 여자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차를 들어올리려고 돕거나,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신 분을 위해, 선로로 뛰어드는 청년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렇게 할까,, 나같으면 망설일텐데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그렇게 행동하기 위해선, "에이 다른 사람이 하겠지, 에이.. 내가 괜한 오지랖이지"하는 그런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 
친구들이 하는 조언들을 들으면 안됩니다
자꾸 일상생활에서, 나도 모르게 나오는 정의의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야, 생각보다 행동이 더 빠르고 후회를 하지 않게됩니다...
 그런 응급상황에서, 다른것을 생각하기보다 몸이 먼저 행동하고, 그 상황에서 왜 내가 나서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야... 
정말 위기의 순간에 , 고민의 순간에 정의롭게 행동할수 있습니다

이친구의 가장 충격적이였던 것이.. 또 많은 외국인들의 코멘트가
자기가 바닥에서 머리채로 끌려다니는데,  뭐지뭐지, 하고 쳐다본 한국 사람들이 가장 충격이라고 했습니다..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내가 괜히 오바하는건가 뭐하는 거지.. 당황과.. 그런 부분에서 행동하지 못했던것도 이해가 가는데.. 
약간 외국인이니까.. 하는 순간순간의 고민들도 다들 느낄것입니다. 
또 여자로써, 괜히 손이라도 잡다가 나도 맞을까봐 함부로 행동하기 힘들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 뭔가 불끈하면 행동해야합니다
잘못행동해서 멋쩍스런 상황이 되더라도, 나에게 자기자신에게 자부심을 갖으세요.  

2. 경찰분들에 관하여..

오유에 올라오는 또 기사와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많은 글들에선... 
경찰들은 정말 자기자신만 생각하고, 피해자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으로 비춰질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래도, 경찰들은 우리편입니다
경찰들에게 우리가 부탁하고 나서고 또 감사하지 않으면... 
그 큰 사명으로 일하게 된 경찰들을 무시하게 됩니다.
이것은 악순환입니다
우리가 더욱더 감사하지 않을때, 이분들이 직업에 대한 후회를 하게 되고, 일을 더 하기 힘들어 하십니다

개인적으로 홍익지구대 경찰분들.. 마포경찰서 형사분들..이태원 지구대 분들..
쉽게 넘기시는 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여자가 원하지 않았냐는 식으로 몰아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신고에 감사해주시고, 발벗고 나서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경찰분들은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함을 표현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3. 성추행신고

"의심되긴 하는데 나 잘 모르겟어.. 
내가 술을 마셨으니까 내책임도 있는건 아닐가 
모텔까지 갔으니 약간 내쪽도 죄가 있는건 아닐까.."
고민하지 마시고 의심될땐 신고 해야됩니다....
이런 여자들의 고민때문에 더 ㅁ낳은 성범죄자들이 그냥 일상생활에 활개치고 다니는 겁니다.. 
무조건 백프로 신고해야됩니다
하다못해.. 이 남자들이 처벌을 못받을거 같다 생각되도 신고 해야됩니다
그래야지 미래의 피해자가 줄고, 본때를 보여주게 됩니다. 

4. 그리고 외국인들..  

요새 외국인들이 많아지고... 또 많은 크고 작은 일들이 있어, 외국인들에 대한 
적대아닌 적대 부러움 아닌 부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 외국인들은.. 
영어를 배우기위해 접근 하는 한국인들이 아닌, 서양인이기에 접근하는 한국인들이 아닌, 
정말 진정한 우정을 기다리는 서양인들이 많습니다

내가 도와줄까.. 아니 됐다.. 하기 보다.. 
먼저 다가가고 친절을 베풀다보면 정말 수줍은 외국인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많은 외국인들이 일을 더 크게 만들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추방당하거나.. 외국인들이라 손해 보진 않을까.. 고민을 많이합니다. 
많은 이태원에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 경찰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외국인들은 진지하게 보지않는다... 
라는 생각도 갖고 있습니다

매우 부끄러운 부분입니다.이건 우리가 오해를 풀어주지 않으면 계속 문제가 생길 부분입니다. 
   
이번에 확실히 알게된건... 추방은 그렇게 쉽게 이뤄지는 게 아니기때문에...100% 신고율이 더 중요하다는 겁니다
더 중요한건 바로바로 신고하고 증거를 찍어놓는 것이,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됩니다

원래는 이런 싸움이 나면 안전요원이 바로 경찰에 신고해야하지만
쫓아 보낸것은 범죄자를 풀어준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비지니스를 위해서 했겠지만.....
혹시나 이런 상황을 보게 되면... 비지니스 분들이 행동하지 않으면 대신 신고해줬음ㄴ 좋겠습니다

난 이친구가 벌써 한국어 전공이고... 한국에서 한 일년 산동안 좋은 기억만 간직했으면 좋겟습니다
더이상 실망하지 않고 좋은 기억으로 말입니다

나는 이친구를 위해 최대한 행동 할것입니다
나는 모든 커뮤니티에 이글을 올릴것이고.. 
경찰에서 작게 만든다면 기자에게 일일히 글을 이메일로 보내고, 뉴스에 전화를 하는등... 
외국인들이 겪게되는 작고 큰 차별들을 크게 공론화할 계획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또 셰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나도 내가 이렇게 성폭행(미수로끝났지만) 당하고 성추행을 당했을때, 
나같이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더라면, 나도 ㄱ ㅅㄲ 인생을 망하게 할수 있었을것 같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내 모든 친구들이,, "야 여자가 항상 손해야.. 그냥 잊어버려"하지만 않았더라면...  
하다못해 남자친구까지 (이제는 전...) "좋았어? 너가 하고 싶었던 건 아니였어?" 하는 말이 없엇더라면.. 

 내 바로 다음 성추행 희생자가 한달만에 나오고 나서,, 죄책감은 들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결론은 내 다음 사람을 위해... 항상 신고는 중요함!
출처 저요
영어기사: http://www.koreaobserver.com/manhunt-after-violent-assault-on-female-in-zen-bar-hongdae-40584/
유트브: https://youtu.be/0AKHM8MJYg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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