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충이요.
과거에는 된장녀등등으로 20대 여자들을 향한 여혐이었다면
요새는 30대 여자들을 향해 맘충이라고 부르고 있네요.
맘충이 백종원 채팅방에서 생긴거죠?
처음에 나왔을 땐 괜찮았어요.
하도 재미없는 드립으로 도배되니까 짜증났을거에요.
이제 백주부 잠정 하차했으니 뒷북 같기도 한데...
컨셉러들일지도 모르고 분탕종자일지도 모르는데
사람들 보면 전부 맘들이라고 몰아가드라구요.
인터넷 방송 특성상 인기많아지면 사람 몰리는 건 당연한 거에요.
그리고 당연히 재미없는 사람들도 많아지구요.
그냥 그런거 싸그리 잡아서 맘충이라 욕하고.
실제로 백주부 하차한건 악플때문이지
재미없는 드립때문에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요즘엔 무개념 엄마들에 대한 썰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진상 애엄마들 옹호할 생각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도가 지나쳐요.
육아 카페에서 진상짓 하는 법을 공유한다고 하질않나...
가끔보면 주작러들도 있어요.
어제 베오베 갔던 코끼리 상아 박물관만 해도 그래요.
밑에 공지는 확실한 사실이고
위에 경험한 썰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었어요.
공지는 분명 아빠, 엄마와 아이 이렇게 나와있었지만
썰을 보면 엄마만,
그것도 시댁, 남편 욕하는 엄마.
아주 욕들어먹기 쉽게 맘충으로 만들어놨더군요.
중국 에스컬레이터도 진상 애엄마로 둔갑시키고....
요즘 애엄마들은 무개념이 많다?
네. 절대적인 숫자로 따지면 분명히 많겠지요.
그런데 상대적으로 따지면
정상적인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단지 요새 맘충이라 까는 트렌드 때문에
훨씬 많게 느껴지는 것일거에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분명
'다른 정상적인 사람들 까는 것이 아니라
무개념만 까는데 그게 뭐가 잘못 된 것이냐?'
라고 하실 분이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네 맞아요.
진상은 인터넷에서라도 까야
속도 풀리고 좋죠.
그냥 단지 요새 맘충이라며
아기 엄마들 까는 세태가
점점 과열되어
나중에 전체적인 애엄마의 혐오로 이어질까하는
노파심에서 쓰는 글이에요ㅠㅠ
무개념은 나이, 성별 불문이에요.
요즘 진상짓 하는 나이드신 분들,
그분들이 젊었을 때 무개념 애엄마, 애아빠였겠죠.
단지 지금의 트렌드의 대상이
아기 엄마가 되어서
요즘 특히 많이 까이는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강조할게요.
저 진상 애엄마 옹호할 생각 절대 없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