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자마자 고향집 터미널 근처 택시승강장에서 택시를 잡아 탔었는데

기사분이 캐리어 끌고 오는 걸 보더니 외국 다녀왔냐고 물어본 이후로

온갖 19금 드립을 떨구면서 본인이 외국에 3개월 있는 동안 금발이랑 바람을 폈니 마니 얘길 하는데

여따 쓰기 어려운 온갖 더러운 소리는 다하는데 그분 얘기에 상대하기 싫어서 네네 하고 넘기고

도착하고 나선 끝이겠거니 했는데 도착이후에 4천원 나온 거리인데 캐리어를 실어줬으니 만원을 가져오라고

따질까 하다가 같은날 버스에서 있었던 다른 일도 그렇고 오자마자 계속 한국 사람들한테 실망하니까

그냥 '와 한국 진짜 너무 하구나ㅜ.ㅜ' 하고 혼자 삼키고 말았던...

ps.앞으로 택시 잡으실때 카카오 택시 쓰세요

아까 20분 동안 땡볕에 택시를 못잡고 ㅡㅡ; 헥헥 거리다가 탔던 택시기사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저희지역 기준으로는 거의 80프로 가까이 택시기사님들이 가입하셨다고 하고 거기 카카오택시 등록하려면

자격증 있으신 분들이 자격증이랑 신상명세 전부 기입해서 제출해야 되는터라 안전하다고

특히 여성분들 같은 경우는 택시 타고 가고 동성 같은거 다른 가족분 들이 확인도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마 많은 진상 택시의 경우에도 승객들이 기사분 신상명세를 알수 있기 때문에 쉽사리 막하시진 못할거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