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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도 지나서 교환해 달라는 마트 진상
게시물ID : menbung_213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tudiante
추천 : 2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1 15:11:38
이 접니다. 
유럽 여행 가느라 모 마트에서 14,900원짜리 멀티 어댑터를 사고 첫 여행지인 영국에서 아이폰 충전기를 꽂았는데 반응이 없더군요.
어댑터 설명서대로 예비 퓨즈도 갈아봤지만 역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TV USB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했지요. 
다른 나라에서는 이상없이 작동하는 것 같았습니다.(어댑터가 분리식이라 맨 앞의 영국식 어댑터 부분만 이상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행 다녀와서 마트에 갔습니다.
작동이 안되니 교환해 달라고 했습니다.
며칠 뒤에 다시 미국으로 가야해서 어댑터가 필요했거든요.
담당자가 처음 하는 말이 "구입한 지 한 달이 넘었네요"하시더군요.
"네. 여행 다녀와서 그렇습니다. 국제우편으로 교환요청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는 다른 분이 테스트한다고 하더니 이상이 없답니다. 
그리고는 "나라마다 전압이 달라서 변압기를 써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하시더군요.
"알고 있습니다. 영국은 240V이고 제 아이폰은 프리볼트라 240V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라고 했더니 그래도 안 될수도 있다고만 합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프리볼트면 소켓만 맞으면 쓸 수 있는 거고 멀티 어댑터는 그런 용도로 쓰라고 만든 것 아니냐고 따지니 계속해서 미적미적 같은 말만 합니다.
애초부터 환불을 요청한 것도 아니고 사용이 안되어 교환해 달라는데도 마치 실컷 쓰고 환불받으려는 사람 취급을 하는데 점점 열이 받더군요.
또 다른 담당자를 불러야 한다고 해서 한참 기다렸습니다.
그 분이 오더니 영국식 어댑터는 맞는 소켓이 없어서 테스트가 안되는데 다른 부분은 해 봤더니 잘 된다며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아까 다른 분은 테스트했더니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테스트가 안된다는 건 또 무슨 말이냐,
다른 부분은 모르겠고 영국 가서 작동이 안됐다, 그래서 교환이 되는거냐 안되는거냐 물으니 그냥 바꿔주겠다고 하더군요. 
기분이 더 나빠져서 그러면 생산공장에 가져가서 테스트 해 보고 알려달라, 대신 그때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온다면 환불해 달라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휴가기간이라 전화통화도 잘 안되고 일 하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어 10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무슨 공장이 혼자 일하는데도 아니고 10일이나 걸리냐, 환불요청도 아니고 안되는 거 교환해 달라는데 왜 이런 식으로 하느냐 등등 분한 맘에 쏘아붙이고 그냥 왔습니다.
14,900원 버린 셈 치고 다시는 그 마트 안 가기로 마음 먹고요.
기다리던 다른 분들이 볼 때는 제가 진상으로 보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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