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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구이사 정말 짜증나요 ㅠㅠ 방법없나요
게시물ID : menbung_21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냥그녀
추천 : 3
조회수 : 9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4 03:14:31




카스글을 그대로 가져와서 반말이어도 이해해주세요~ 욕도 있을수있어요 ;ㅅ; 너무 화가나서요 ;ㅅ; 
고게에 갔다가 아무래도 멘붕인것같아서 멘붕게로.....

지난일요일, 정들었던 부천을 떠나 주안으로 이사를했다. 이제서야 여유가 생겨 이제 몇자 적어보려고.(긴글주의,스압주의,빡침주의) 

난 분명 포장이사를 했는데, 왜 이렇게 할일이 많은것일까. 포장이사인듯 포장이사아닌 포장이사같은 *구크린. 정말 폭파시켜버리고 싶다. 
견적볼때 왔던 팀장이란 사람은 나더러 이삿날 애기랑 아빠랑 맘편히 다른데가서 쉬고 오면 이사가 짠! 하고 되어있을테니 걱정말라고 
불안해하는 나에게 몇번을 말했다. 
오히려 사람이 많으면 인부들이 마음편히 일을 못하니 나갔다가 끝나면 돌아오라고. 
전에 살던집과 똑같이 해준다며, *구는 일당인부는 안쓴다고. 모두 직원들이며 전문가들이니 걱정말랬다. 
근데 왜? 대체 왜이래놓고 갔어?
이전 집에 비해 베란다가 작은데다, 오피스텔이다보니 수납공간이 없어 당장 어쩌지 못하는 짐들은 얌전히 쌓아놔달라고 얘기했으니 그렇다치자. 
그럼 당장 수납이 가능한 책장, 서랍장, 장농, 주방, 냉장고라도 제대로 해놓고 가야하는거 아닌가? 

책장. 
모든 책들은 중구난방으로 꽂혀있고, 앨범은 책장위에하나, 중간칸에 하나, 밑에두개. 
애기 책이며 어른책이며 다 엉켜서 15개의 칸을 모두 다시 정리해야한다. 
여기까진 그냥 짜증나! 정도였다. 

서랍장. 
나는 이게 전에 살던 집과 똑같이 해주는 비법일줄 몰랐지. 
서랍장에 옷이 있는채로 옮기면서 옆으로 쏠린건지.. 서랍장 4칸 전부 다 저렇게 옷이 쏠려서 서랍이 저만큼밖에 안열린다. 
하..... 손으로 하나하나 눌러가며 간신히 열었는데, 얼레? 마지막 서랍장은 옷이하나 넘어갔네? 이번엔 제대로 닫히질 않는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짜!증!나!!! 

대미를 장식한 장농. 
내가 어젯밤과 오늘 아침시간을 모두 장농에 쏟아부었는데, 열어보고 진짜 폭발. 
저기 사진에는 잘 안보이는데- 일단 옷이 뒤죽박죽으로 걸려있는건 당연하고. 
저기 보이는 장농상단 옷들 아래쪽 공간을 들어보면 화장품부터 온갖 잡동사니가 숨어있었다. 
칸막이부분도 나름 자리를 정해서 넣어놨었는데, 이건 진짜 그냥 쑤셔박아놨어. 
장농 3칸이 전부 다 엉망진창. 다시 다 빼서 치우고 제자리 찾아주고- 그러면서 알았는데.. 
조립식장농을 전부 분해해서 빼서, 다시 전부 맞춰서 넣어놓은건데 한번을 안닦고 그냥 다 집어넣어놨다. 
조립식 장이라 분해, 조립하는과정에서 먼지며 가루들이 엄청나게 떨어졌는데... 
물건 죄다 빼서 다시 정리하면서 일일이 닦아가며 정리를 했다. 
물티슈가 새까매..... 진짜 개짜증나.......

다음은 사건사고.
이사짐 싸러 아줌마와 아저씨들이 왔을때, 신신당부를 했다.
 아기물건들은 신경써 달라고. 소독기안에 아기식기와 물건들 따로 이중포장해 달라고. 
아줌마는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잘해줄테니 맘 놓고 나가있으랬다. 
그러다 사다리차로 물건을 내리는 과정에서 바구니 하나가 뚝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깜짝놀라서 달려가보니, 아기 소독기와 아기식기들이 바닥을 뒹굴고 있더라. 
전날부터 비가 엄청나게 와서 축축하고 지저분한 바닥에서 온갖 이물질이 묻은 아기 물건들을 아저씨는 허겁지겁 주워담기에 급했다. 
다시 씻어서 포장해주신다고 올려달라기에 따라가보니, 같이떨어진 디퓨저를 아기식기와 함께 쌌더라.
 덕분에 아기그릇에서 향수냄새가 났다. 
혹시라도 바닥에서 뒹굴어진 소독기의 램프가 깨지진 않았을까 하는마음에 얼른 열어보니, 속에는 아기 숟가락부터 칼까지 자잘한 물건들은 그대로 들어있었다. 
분명 따로 다 빼서 싸달라고 부탁했는데.. 얼른 코드를 꼽고 버튼을 눌러보더니 별이상없이 작동되는 소독기를 보고 됐단다. 
이사람들은 물건을 떨어트려도 고장아니면 안미안해도 되나보다. 
램프라도 깨졌으면 그안에 유리가루가 다 묻었을텐데, 안깨졌으니 되었나보다. 

아무래도 신혼가구, 가전이기에 좀 큰게 사실이고 구입한지 2년이 채 안된것들이기에 마음을 졸이며 이사하는걸 보게되더라. 
옆에서 계속 참견했던것도 아니고, 장농이 커서 그냥은 못나가겠다 싶어 물어본게 기분이 나빴는지 날보며 인상을 확쓰더라. 
우리집 냉장고가 910리터에 4도어라 처음사서 집에 들여놓을때도 현관문 통과를 못해서 문짝 4개를 다떼고, 현관에 방충망도 떼고 들어왔다고 분명 말해줬는데- 문짝만 떼고 통과시키려다 냉장고 상부가 방충망에 막혀 안나오는상황 발생. 옆에서 "어,어,어!!" 라고 했다고 인상 팍쓰며 "아!! 차암!!!" 하고 소릴지르더라. 
한두푼 하는것도 아니고 내돈 들여 이사하는데, 몇백씩하는 가전들 잘못될까 소리도 못내나? 너무 한것같아 한소리 하니- 아줌마가 와서 달랜다. 
심성은 착한데, 말이 서툴러 그런단다. 그러니 이해하란다. 총 4명의 인부가 왔는데, 아줌마 한분을 빼고 나머지는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었다. 
외노자들의 고충을 알기에 그러려니 하려고 했으나. 결국 현관방충망을 떼고 사다리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복도창 샷시에 뒷판이 긁히는 소리가 그대로 나더라. 그러면서 냉장고가 새거냐 물어보건 뭐지? 1년 지나면 새거가 아니라고? 하...... 딥빡..... 그래서 그렇게 막다룬건가? 

세탁기를 싸면서 세탁기 위에있던 세탁물들을 비닐에 모두다 옮겨담아 세탁기 안에 넣어서 가져왔나보다. 
그걸 모르고있던 다른인부가 세탁기를 설치한 후 시험운행을 시작. 
나도 모르고있다가 어제 세탁하려고 세탁기 열고 기절. 
덥디더운 날씨에 세탁조안에서 뒤엉킨채 익어가던 세탁물들. 냄새는 말도못하고, 흰빨래 검은빨래가 엉겨붙엉있었는데- 
그 중에 내 블라우스 발견. 얘 손빨래 해야되는건데... 세번밖에 안 입은건데....... 손도 대기 싫다................ 
문한번만 열어봤으면 이런일 없었을텐데. 

 집이 하도 개판이라 청소하다 발견한 침대프레임 까짐. 슬쩍도 아니고 꽤 많이 까였다. 아썅...진짜.. 

마지막으로 김보름이 체온계. 마저도 고장. 분명 이사전날 잠들기전 김보름이 체온을 쟀던건데, 이사 후 TV앞에 두고 갔길래 오늘 재보려고 켜니 안됨. 건전지가 다 되었나 싶어 새건전지로 교체를 해도 화면이 안켜진다.

 이 모든 총체적 난국으로 엊그제 견적냈던 팀장이라는 사람에게 사진을 첨부하여 장문의 문자를 보냈으나, 씹힘. 
그래서 *구이사 본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는데, 다시 연락 준다더니 하루가 다 가도록 연락이 없다. 
니들말을 곧이곧대로 믿은 내가 병신이지.... 그래서 어제 아침에 다시 했더니- 이번엔 다른여자가 받아서 여긴 민원을 해결하는 부서가 아니란다. 
그냥 이사 견적신청하고 그러는데란다. 그러면서 민원처리부서 연락처 알려주더라. 그래서 거기로 전화해서 똑같은얘길 또하니 영구이사 시스템 상 본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단다. 하..... 
*구이사 쯤 되면 겁나 큰 업체 아닌가? 정말 프로세스가 거지같다. 욕이 절로나온다. 그
날 이사했던 지점에 알려서 연락이 가게 해준단다. 할 수 있는게 그뿐이란다. 생각할수록 짜증이...... 
몇시간 후 그날 이사할때 왔던 유일한 한국인 아줌마가 전화를 했다. 자기는 십년넘게 일하면서 칭찬은 받아봤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란다. 
호호거리며 웃으면서 대충대충 넘기길래 왜 웃으시냐고, 전 이틀을 잠도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가며 정리하고 본사에 전화하고 시건들이고 전화비 들여가며스트레스 받고있는데, 왜 웃어 넘기시려고 하나고 하니-나더러 성격이 이상한것 같단다. 
자기는 좋게좋게 하려고 하는건데, 일일이 붙잡고 늘어지는 내성격이 이상하단다.
 전화기를 붙잡고 있는 손이 다 떨리고, 가슴속에서는 천불이 다 났다. *구이사. 죽여버리겠어. 폭파시켜버릴거야!!!! 개객끼들!!!!!!!!!!!! 아아아아악!!!!!! 더이상 나는 이성적인 판단이 힘들것같아 신랑에게 SOS를 했더니, 일단은 오빠가 엄청 이성적으로 장문의 클레임을 남긴상태. 
 정말 얼마나 잘 살려고 시작부터 버라이어티한지. 
하.... 이걸 어쩌지.그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피해본사람만 있다. 아 아까운 내돈 85만원.....하ㅜㅜㅜㅜㅜㅜㅜㅜ누가 방법좀 알려줘요ㅠ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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