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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알바하면서 본 블로거진상 본썰
게시물ID : menbung_21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일뿐이고
추천 : 11
조회수 : 985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5/08/07 23:55:39
대학가에서 알바하는 오징어입니다 

가게는 엄청작은데 대학가고깃집이다보니 단골도많고 장사도 나름되는 식당인데 아무래도 작다보니 저랑 유쾌한사장님 단둘이 일하는 곳입니다

네시에 오픈이라 준비하고 손님받을준비를하는데 

단란해보이는 가족? 삼십후사십초쯤  되어보이는 여성분 두분이랑 아이들 셋정도가 들어왔습니다 

첫개시손님이라 가벼운마음으로 미소일발장전하고 서빙을위해 다가갔는데 뒤이어 가족인듯한

마치 취권의 한장면을 보는듯한 착각을 주는 사십대초반의 남성분이 문을열었습니다

다섯발자국정도 떨어져있는데도 술냄새가 진동하더군요 오후네시에... 들어오면서 하는말이

"에이 씨 여기보다 저기가 맛있다니까 여기 ... 여 봐 여기 수입이잖아 저기는 국산팔어 에씨 저기가자니까"

듣자마자 느낌이 쎄했습니다

술주정급의 발언을 듣고 아내분이

"아 거기 닫았다고 몇번을 말해? 그냥 들어와서 먹어!! 여기 xx랑 xx  이인분씩주세요"

일단주문을하셨으니 받고 포스쪽으로가려는데

주정남께서 

"아 여기 국산안쓰죠? 봐이거 국산이없네 이씨 저기가자니까아!" 

하... 사실 알바경력이 한달좀넘었고 대학가이다보니 이런 진상스멜이 나는손님은 처음이라 멘탈에 금이 가기시작했지만


차분히 금간곳을 붙잡고

아 손님 저희는 ㅇㅇ 메뉴는 국산이구요 ㅁㅁ는 호주산입니다^ ^ 라고 미소를 지으며 말함과동시에 자르고 들어오면서

에이 저 밑에집은 ㅁㅁ 도국산이야 이씨 저기가자고오

하... 이걸 어쩌지 하고 발만동동구르던찰나

가게가좁아 다듣고다듣고계시던 사장님께서 주방에서 나오시면서

왜그러시죠? 라고 하시면서 나오셨고


그 주정남은 기다렸다는듯이


아 내가요 그 다음에서 이쪽지역 탑블로거인데 여기 잘해주시면 그 잘 찍어서 올려드릴라할라했지
근데 국산을 안쓰시네 원래 여기 저 밑에 더맛있는집 갈라했는데 닫았네...

사장님이 원래 잘웃고 아들뻘되는 학생손님들한테도 항상 존대하고 서비스정신투철하신분인데

정색하시면서

아뇨 그집도 수입써요

주정남

아니 국산도써요 내가알아

사장님

그집이랑 우리랑 같은집에서 납품받구요  본인이 납품받아요? 그걸어떻게 그렇게 잘알아요


하시니 당황했는지

아니 블로거 ㅇㅇ 알죠? 내가 그친구랑 친해요 그 내가 여기 잘 먹고? 잘해서 블로거에 올릴라했지 근데 사장님이 이렇게 정색을하시나?

열받은 사장님이

아 그럼 한시간있으면 그집여니까 거기가요 안팝니다 

뒤에서 말리던 부인분은 사장님말에 화가났는지 무슨 말을 그렇게하냐며 화를한바탕내고 나갔습니다

물론 손님쫓아낸건 잘못이지만

사장님은대낮에 만취해서 헛소리하는 블로거는 도움이안된다면서 내가 심하긴했지만 나한텐 너희가 최고다 라고 하셨습니다

여담으로 그 국산판다고알고있던집 사장님말대로 수입판다고 원산지에 써있고 심지어 그날 사정상 안열었습니다ㅋㅋ 그가족 그주변배회하던데...

어휴...


그 블로거분 자기가 누구라고 친히 소개해주셔서
아직도알고있는데

그렇거유명하지도 않으시고...

대낮에 술만취해서 그러고싶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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