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해외에 있는데 새벽이거든요. 로밍 해놓고 갔는데 방금 전에 엄마한테 전화가 온 거에요. 잠결에 국제전화 요금 생각도 못하고 받았다가 '엄마 왜 전화했어?' 하는데 답이 없어서 끊고 카카오톡 보이스톡 엄마한테 하니까 엄마가 깜짝 놀라면서 엄마도 방금 전에 저한테 전화가 왔는데 로밍 연결 안내를 듣고 뭐지 싶어서 끄고 새벽에 무슨 일이지 싶어서 보이스톡 하려던 참이었다고 하시네요. 전 제가 모르고 했나 싶어서 확인해보니까 엄마가 건 거 맞아요. 엄마도 다시 봐도 제가 한 거 맞다고 하네요. 이게 뭐죠? 그냥 혼선이 생길수도 있을까요? 옆에서 자던 친구는 국제전화는 아니지만 자기도 그런 경험있다고 별 거 아니라는 듯이 말하는데...... 네이버 검색하니까 지식인에 복제 된 거 아니냐는 무서운 글 예전에 올라온 거 하나 뿐이고 ㅜㅜ 저 완전 평범한 회사원인데 진짜 누가 복제를 한 걸까요? 아님 가끔 이런 일이 있나요? 별 생각에 소름 돋아서 잠이 다 깼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