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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택배가 와서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2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손떨림방지
추천 : 5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5 15:44:31
오늘 오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황금연휴에 돈이 없어 못 나가므로 음슴체


공휴일이라 늦게까지 꿀잠 자고 있는데 누군가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이 깸.

비척비척 일어나서 누구세요 하고 외치니
문 너머에서 "택배요"라는 대답이 들려옴
'아 엄마가 또 홈쇼핑에서 뭐 시켰나' 생각하며 문고리에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댄 순간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바로 어제,
나는 내 털 난 주인님들의 밥과 화장실 모래가 떨어져 가는 것을 확인하고 인터넷 고양이용품점에 접속했었음.

근데 공지사항에 떠 있는 새로운 배송 관련 공지.
그 내용은 즉슨
14일 임시공휴일이 껴서 금토일 3일간 택배회사가 쉬니까
배송이 밀릴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는 것이었음.


그 짧은 순간 그 생각이 나면서 문을 열려던 손이 딱 굳음.
임시공휴일-공휴일-일요일로 3일간 택배 배송 없다는데, 


그럼 저 밖의 택배 왔다는 사람은 누구??????


나는 바깥 사람에게 물었음
"오늘 공휴일 아니에요?"

그러자 그는 잠깐 말이 없다가
"죄송합니다"하고 후닥닥 급한 발걸음으로 사라짐


부모님은 여행가시고 집에는 나 혼자 있었음
만약 거기서 문을 열었다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전도였을까 강도였을까 아니면 다른 무엇이었을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면서 소오름이 끼침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하지..... 

여러분 불조심 물조심 문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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