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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거에요...?
게시물ID : menbung_227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반병의물
추천 : 2
조회수 : 27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9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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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 4일 차...였다가 5분 전 끝난 불쌍한 
그리고 멍청한 저입니다 ^_^

아..장소 및 지역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더 이상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속에서 전진을 못하고 새벽녘에 추위에 부들부들 떨고 있었죠
계획없이 무작정 뛰쳐나온거라..
돈은 있으나 무박해야지 하며 숙소를 지나쳐
멀어진건 함정..
 그렇게 무박을 하고 사실 노숙하려고 누웠으나
추위를 이기지 못하고 한시간만에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4시40분쯤 되었을까요 세상이 아주 조금 밝아졌습니다 국도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걷다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네요
여차저차 해서 도시로 들어왔습니다!
아침 8시 쯤 되었네요 더 이상 못 갈거 같아 숙소를 잡고 자야지 라고 생각을 했는데!
모텔을 갔는데!
빈방있냐고 물어봤는데! 가격을 물어봤는데!
아침부터 와가지고 그러냐고 이따 오라고 
사람을 무슨 벌레보듯 보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하며 그래도 할머니신데 
그냥 가자 밥이나먹고 다른 곳 가자 라고 
나와서 편의점을 갔습니다 대충 끼니를 때우고
가게 사장님과 대화 중 찜질방이 있는 것을 알았고 찜질방에 가서 잤죠 ( 검색해도 안떳었어요)

그리고 일어나 점심을 먹으려고 아픈다리를 이끌고 가게에 갔는데 소머리국밥을 먹으려고 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사장님 혼자 왔는데 거기에 카드입니다 괜찮나요?
라고 했더니
보통 죄송해요 라던지 1인은 안돼요 라던지 
이런식으로 하는데 
그 아주머니는 ... '혼자 왔으면 분식집 그런델 가요 라고.' 다시 생각하니 열받네요 ㅠㅠ

한 줄 요약
1 방을 얻으러 감
2 아침부터 와서 난리라고 벌레보듯이 보며 가라 함
3 밥먹으러 감
4 혼자 먹을라면 분식집 가라 함


P.s 자고 일어났더니 문자가 왔다
난 분명 한국장학재단에 이수보고서를 제출하고 여행을 떠났는데....
저번학기에도 안냈던 그리고 갑자기 생겨 내야하는 서류가 생겼다... 
공인인증서가 없기에 집으로 복귀한다..
또르르 
출처 결국 집으로 복귀하는 버스안에서 배아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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