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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생각하는 나라는 것
게시물ID : menbung_23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시샤
추천 : 0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7 12:43:43
본인은 애기때 별로 부모님을 빼면 남의 눈치 안보고 살았음.

부모님은 스폰서니까 스폰서 눈치보는건 당연한거고 "나에게 눈치를 주고 싶으면 돈을 내시오." 가 모토였음.

그러다가 10년 전에 사촌동생을 되게오랜만에 보게 되었음.(사촌동생은 초등학교 졸업 후 이민감 다시 만난게 병역마치고니까 약8년만에 봄)

둘이 식당에가서 맥주 하나 시킬려고 했더니 신분증 검사를 하는거임

고등학교때도 받아본적 없는 신분증 검사라 OK하고 여권을 찾았는데 두고나옴

종업원이 미안한데 술을 팔수 없어.

당시 나는 신분증 검사를 당해서 튕겼다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신났었음. 아 친구들 한테 자랑해야지 싸이에 올릴까 속으로 신나하는데.

사촌동생이 사색이 되서 나보다 나이 많은데 어케안될까? 이러 길래

괜찮아 담에 또 나와서 마시면되지 이러고 종업원 돌려보냄.

밥 잘먹고 사촌집에 오는데 사촌이 오빠 폭팔하는줄 알고 그랬다고.(응?)

사촌동생의 기억속에 나는 성격 더러운 고집 불통의 이미지가 있었음...

거기다 폭력적인!

......

외모만 못됐지 맘은 착한(?) 나로서는 멘붕.

추억하는게 다른 듯 씁쓸....

이후 철들고 둥글둥글하게뭔소리를 들어도 패스하는 나를 보더니 지금은 오덕스러운 수다쟁이 아저씨 이미지로 새로 기억된듯...(역시 좋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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