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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한다고 한적 없다고 미친놈아
게시물ID : menbung_239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싹고구마
추천 : 0
조회수 : 65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4 12:48:09





우리 회사 앞에는 밥 먹을데가 달랑 두군데 뿐이다.
회사가 사주는 밥이라서 그냥 다들 가는거 쫓아 가야하고,

그런데 그게 질릴만큼 질리기도 했고,
과식을 좀 방지해보고자 

사무실에서 가볍에 싸오거나, 달걀이나 샌드위치 바나나 같은걸로
아침점심퇴근전에 조금씩 나누어서 먹어보기로 했다.

그래서 점심을 안먹고 양해를 구한 뒤 알아서 밥 먹는데

대표님이 오셨는데 혼자 먹게 된 상황에서 다이어트 하냐고 하시길래 그냥
좋게좋게 웃으면서 지나갔는데


외근갔다 돌아온 ㅅㅁ가 다이어트 하냐고 물어보더라

난 직접 니한테 다이어트 한다고 한적이 없어서

아뇨 그냥 먹는거예요~ 라고 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오늘
먹을것도 안사오고 해서 같이 점심 먹으러 나가는데
ㅅㅁ가 엘리베이터 타면서 사람들 다 있는 가운데

다이어트한다더니 티가안나
라고 하는거다
미친놈이

아오
시부엉

바로 ㅅㅁㄴ한테 그렇게 말한적 없는데요?
라던가 다이어트 하는거 아니예요. 라는 등등 받아쳐야 했는데
순간 당황해서 

소심하게 다이어트 하는거 아닌데에..
이렇게 말해버림..


점심먹고 은행 다녀오면서
돌아오면 할말있다고 하면서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말씀드린 적 있냐고
혹시 따로 점심 먹은것에 대해서 불만 있으시냐고(지도 한달에 한두번 먹음)

ㅈㄹㅈㄹ 하려고 하는데 자리에 없음

아 패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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