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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뻘글 하나
게시물ID : panic_835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박하설탕
추천 : 2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01 15:09:42
인터넷 게시판에서 본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이야기인지라 

어떤 분이 중국 유학갔을 때 이야기랍니다. 그때가 한국인이 중국쪽에 유학간 초기인지라 
아는 사람도 적고 또 어렵게 간 유학인지라 성공하려고 독한 마음으로
중국인들만 있는 곳에 집을 빌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시절은 환율차이가 커서 한국 보다 더 좋은 곳이었데요. 
방 2개가 있는 크고 환한 새로 지은 집이었다고 합니다 주변 이웃들도 중국에서는 중산층 정도는 되는
사는 집이었구요

그런데 그 집 며칠 지나고 나니 문제가 있긴 했답니다.
새집인데도 불구 하고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방 두개가 있는데 침실로 쓰는 작은 방쪽이 냄새가 가장 심했고
나머지도 고약한 냄새가 연하게 났구요

빌려준 쪽에 따지고 싶었지만 중국어도 잘 못하고
그냥 참자 싶어서 환기를 잘 하는 걸로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오느라 
저녁에만 있었기 때문에 집의 사소한 문제는 신경도 안 쓰이더랍니다.

저녁 늦게 귀가를 했을 때였다고 합니다.
어두운 집 문을 열고 들어가니 화닥닥 인기척이 나고 급하게 도망가는 소리가 나더래요.
놀라서 쫓아들어가니 창문이 열려있고 집안이 싸늘하더랍니다.
도둑인가 싶어서 보니 집안은 흐트러진 것이 없었더래요. 
그래서 피해도 없고 신고 없이 지내는데
본격적으로 집이 본색을 드러내더랍니다.

그 후로 집에 있으면 인기척이 납니다. 
한 밤중에 침실에서 자고 있으면 집 곳곳에서 이상한 굉음이 들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가장 끔찍한 곳은 침실로 자면서 악몽을 꾼다고 합니다.

비몽사몽간에 침대에 누워있을때 
길고 검은 머리를 한 여자가 번뜩거리는 눈빛으로 침대 주변을 맴돈다고 합니다.
가위에 눌려있어 그가 저항할 수 없을 때 섬뜩한 눈빛으로 글쓴이를 겁주며 괴롭히는 걸 반복했다네요.

뭐 이렇게 집에 시달려도 글쓴이는 버텼다고 합니다.
계약기간이 있고 중국이라는 낯선 환경에다 한인들도 적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잘 몰라서.....
그래서 밖으로 돌아다녔는데 자기와 같은 유학생인 외국인 유학생과 친해졌다고 합니다.

외국인 유학생과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누군가 같이 사람이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 친구를 초대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며 오늘은 마음 편하게 잘 수 있겠구나 술까지 대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인 친구는 잘 놀다가 갔고 한 며칠은 그 집구석도 멀쩡해 간만에 편안한 시간을 글쓴이는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외국인 친구가 할 말이 있다면서 글쓴이를 불렀다고 합니다.

놀라지 말라면서 외국인 친구는 소위 말해 보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귀신 같은 것을 잘 보았다고 합니다
단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닌한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말을 꺼낸 이유는 글쓴이가 귀신과 동거 중인 걸 봐서 라고 합니다.

처음 집에 초대받았을 때 그 집이 쎄해서 아무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집안의 구석에 귀신들이 보이면서 귀신의 집이구나 여겨졌고 잘 방이라고 침실에 쉬라고 했을때
정말 어이없었다고 합니다.

침실에는 침대말고도 장롱 비슷한 가구가 있었는데 거기에 여자 귀신이 자기 집인양 차지하고 않아 자기를 노려보고 있더래요,
자기가 본 귀신 중에서 존재감이 손꼽힐 정도로 강해서 보통 귀신이 아니라 원귀겠구나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르는 척 하며 그 침실에서 한 밤 묵었지만 그 귀신이 보통내기가 아니라 놔두면 글쓴이를 잡을 것 같아 이야기 하는 거랍니다

글쓴이 역시 집에서 당한 괴이한 일 때문에 고민이 많았음으로 겨우 이야기할 상대를 만나 외국인 친구에게 
귀신을 몰아낼 방법 같은게 없냐고 물었답니다.

외국인 친구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자신은 볼 수만 있고 쫓는 방법은 모르고 보통은 무시하면 사라지는데 그건 보통이 아닐거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더 큰 화를 입기전에 도망치는 게 상책이라고요.

하지만 글쓴이는 돈이 없었고.......계약 자체도 무를 방법을 몰랐음으로 그냥 살았습니다.;;;;;;

그 후로 외국인 친구의 경고대로
그 집에서 살면서 귀신에게 목도 졸리고 건강도 나빠졌다고 하네요
결국 건강악화로 한국으로 귀국했답니다.

아무튼 한국으로 와서 평생동안 그 집의 차고 냉한 분위기와 귀신 사태가 나면서 그 동네의 차갑고 으스스한 분위기를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면서 글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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