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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게시물ID : menbung_24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아르
추천 : 4
조회수 : 13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10/02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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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이전 다니던 직장이 사정이 어려워 퇴사를 하고 새 직장을 구한지 어언 6개월...

솔직히 새로 구한 직장은 거리가 가깝고(집에서 걸어서10분), 업무시간이 적은것(주30시간)외엔 메리트가 전혀 없는 사무실이었습니다.

급여가 많은것도 아니고...

일이 적은것도 아니고...

사람이 편한것도 아니고...

그래도 어쨌거나 직장이고 거리와 업무시간을 보고 다니던 중..=ㅅ=...

이전 회사에서 연락이 왔네요.. 다시 오지 않겠냐고...

솔직히 이전 회사도 뭐.. 급여면으로는 비슷했지만 뭣보다 괜찮았던게 사람이 편하고, 업무에 간섭이 없고 무엇보다 장애인인 제 상황에 대해서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평이하게 받아들여준다는게 참 좋았습니다. 

어쨌던.. 그래서 이직을 결심하고 퇴사 예정 한달전에 말씀드렸졍..=ㅅ=) 이전 회사 가기로 했다 그만두겠다. 

몇번 잡는거 같더니 구인하라길래 구인했습니다. 

그런데 구인을 해도..(...) 조건을 괴악하게 걸어버리니 사람이 안오네요... 오려는 사람은 다 쳐내고.. 그래서 겨우겨우 한명 구한다 했더니.. 인수인계 받으러 와서 첫날 인수인계 해보고 답답하다고 안한다고 해버리고..

제 퇴사일은 일주일 남았는데 상황이 이러니 이젠 저한테 압박을 줍니다.

나는 사표 수리한적 없다. 후임자 못구하면 못간다. 뭐 가려고 하나 가지 마라. 나중에 상여금 두둑하게 줄게 등등...

근로계약서상 30일전에 구두던 서면으로던 통보하는건 지켰고.. 하자 없는지라 담주에 그쪽 간다고 분명하게 말했는데도 이렇게 계속 집요하게 그러니 스트레스가 엄청나네요..

애초에 후임자 구하는것도 제가 하는게 아니라 회사가 해야 하는건데 구해놓고 가라는 심보도 웃기고..(...)

한달전에 통보하고 그동안 구인하는것도 나름 여기저기 알선기관에 전화까지 해서 구하려고 했고 혹시나 후임자가 안구해지거나 업무중에 막힐걸 대비해서 메뉴얼도 꼼꼼하게 만들어두었고 퇴사자로서 할 건 다 했다고 보는데 계속해서 못구하면 못간다. 가지마라. 그러질 않나.. 

거기 급여도 비슷한데 뭐하러 가냐 비전도 없잖냐... 하.. 솔직히 저 말이 가장 짜증나네요. 전 회사로 이직한다니까 이직할 회사를 별 볼일 없는데로 치부하고 까내리는 말을 자꾸 합니다. -_-);; 사람 심보가 너무 고약해요.

후임자도 괜찮은 사람 많은데 무조건 장애인... 장애인 고용 보조금때문에 그러는게 뻔히 티가 나는데 아닌척..-ㅅ-)

으으... 어차피 후임자 구해지던 말던 근로계약서상 하자가 없고 퇴사예고한 날 퇴사할거고.. 안되면 다투자 모드가 될거지만 저렇게 나올때마다 육두문자 남발하고 싶어지는건 사실이고..(...) 차마 육두문자를 남발하긴 그래서 여기서 하소연 한번 해봅니다..ㅇ<-<

사...살려줏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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