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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목줄 안한 강아지들 정말 많네요
게시물ID : menbung_242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구왕
추천 : 2
조회수 : 6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09 16:38:52
휴일에 동네 뒷산인 광교산으로 등산을 가볍게 갔습니다.
 
예전부터 목줄 안하고 다니는 강아지가 많았지만 피해서 다니고 했는데
 
오늘 작정하고 목줄 좀 하고 다니라는 말을 한마디 씩 하기로 다짐 하고 올라갔습니다.
 
왕복 4시간(정상까지 6.2 Km) 동안 총 14마리의 개를 봤습니다. 마지막 본 두마리는 같은 주인이라 주인은 총 13명이었죠
목줄 한 개는 5마리였고, 나머지는 모두 안했네요
 
올라가다 한마리는 왔다갔다 하면서 아이들에게도 위협을 주더군요.
그 아주머니는 너무도 빨리 올라가는 바람에 말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왔다갔다 하면서 여기저기 오줌도 누고(오줌은 뭐라하지 않겠습니다)
아이들에게 달려들기도 하고(뭐 냄새를 맡는 것일 수도 있겠는데 아이 엄마가 아이를 들어올리긴 했습니다)
 
하지않은 9마리중 6마리는 푸들입니다.
나머지는 말티즈, 그리고 하난 말티즈처럼 생긴 짙은색인데 무슨 종인지 모르겠네요
정상에서 만난 다른 큰 개는 바위 올라오느라 잠깐 풀었다고 하는데 바위에서 놀래는 사람도 있단 말입니다
 
목줄하라고 했을때의 반응입니다
 
대부분 대답이 네(뉘에뉘에 분위기의 대답입니다) 였고, 대답만하고 매는 시늉조차 안하더군요.
한분만 꺼내서 매었고, 저랑 언쟁을 벌였던 한분 때문에 멘붕이 왔습니다.
 
나: 목줄 좀 하고 다니시죠
견주: 얘가 불편해 해서요
나: 목줄 매개 되어 있습니다
견주: 목줄 여기 가지고 다녀요
나: 사람도 불편합니다. 매시죠
견주: 이런 말 처음들어보네요, 주로 안고 다녀요
나: 그럼 계속 안고 다니시죠
견주: 어떻게 계속 안고 다니나요
나: 그럼 목줄 매세요
견주: 얘가 불편해 한다니까요
여기서 개가 한번 짖으니 바로 안더군요
나: 상식적으로 사세요, 사람이 우선입니까 개가 우선입니까
견주: 말 참 기분나쁘게 하시네요
나: 목줄 매고 다니세요!
 
무한 반복이 돌것 같아 그 자리를 피했습니다.
뒤에서 말 참 기분 나쁘게 한다는 말을 또 해서 저도 "상식적으로 사세요 좀" 하고 지나왔습니다.
 
몇년전에 산에서 개에게 물린적이 있어 트라우마가 생겨 더 민감한지도 모르겠지만
제발 목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 똥도 종종 보이는데 대부분 목줄 안한 개들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목줄 안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개똥 못본척 안치우려고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산 말고 수지에 산책로 및 자전거 도로가 있는데 거기도 밤에 나가보면 목줄 안맨 개들이 많습니다
수지만 유독 많은 건가요? 다른 지역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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