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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둔 알바가 매장 열쇠와 보안키를 갖고 잠수타고 연락처 차단했네요
게시물ID : menbung_24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팅스타님
추천 : 1
조회수 : 22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10/15 14: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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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평일엔 저 혼자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입니다.
아이를 키우는 중이라 평일에 몇시간이라도 보려고
(오전 8시 출근 새벽 2시 퇴근을 월~금 함, 평일에 아이 얼굴 보는게 거의 불가능)
평일 저녁에 잠깐이라도 봐줄 알바생을 채용했어요
(그래봤자 저녁 10시에 교대라 씻고 자기 직전에 잠깐 보는건 함정)

한달 정도 일했는데
금요일날 할아버지 돌아가서 월요일에 출근 못한다고 월요일 아침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아니 그런건 미리 좀 말해주지 그냥 당일날 못가요 이럼 대책이 없잔아요
미리 말하면 어떻게 대책이라도 새울텐데..

그래서 미리 좀 말하지... 님 안오면 그 시간에 매장 문 닫아야되요 그랬더니

시간 맞춰서 온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저녁 무렵에 
구구절절 장문의 문자가 오더니
내용은 이런 상황에서 나보고 일하러 오라고 하는게 이해가 안간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생기면 안될거 같아서 오늘부로 그만둔다 
...

대놓고 오라고 한적도 없는데 어이가 없어서
나도 불편하니 그러라고 하고
대신 그만뒀으니 매장 열쇠랑 보안키는 반납해라라고 했죠

이게 월요일 일인데
어제 그제 전화를 걸면 차단해놔서 신호 툭 끊기고
아이폰이라서 문자도 안 읽는거 같더군요
마지막으로 전화하고 문자 한 다음 경찰에 절도로 신고 했습니다.

머 처벌을 원하는건 아니고 받을것만 받고 싶은데
경찰관 말이 자기들이 집에 찾아갔는데 사람이 없거나 연락을 회피하면
횡령죄(또는 무슨 점유 이탈인가 암튼)로 처벌을 원해야 차후 진행이 된다네요

암튼 별거 아닌 일로 멘붕입니다.
평일 알바는 계속 구하는데 학기중이라 연락이 음슴요 ㅡ;;;
출처 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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