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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렌차이즈 업주들과 술마신며 들은 알바 이야기..
게시물ID : humorbest_1106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들이삼
추천 : 133
조회수 : 16635회
댓글수 : 15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5/08/12 15:20:06
원본글 작성시간 : 2015/08/11 15:53:57
어제 프렌차이즈 업주들과 술을 마셨어용...

다들 자영업자 이기에 신변잡기 식의 하소연과 넝담을 안주삼아 홀짝 였죠..

알바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다들 하소연을 한마디씩 하네요....ㅋㅋㅋ

물론 업주들이니까, 입장이 오유의 기본 흐름과는 틀릴거에요...

그리고 저는 알바를 쓰는 업종이 아니어서 첨 듣는 신기한 얘기가 많더군요...

고로, 잘 모를수가 있으니까.... 그냥 읽고 보기 싫음 반대 하셔두 되요...

먼저 기본적으로 시간당 수당은 6000원이랍니다..물론 능력에 따라서 더 받는 친구들도 있겠죠/...

그리고, 대형 프렌차이즈 업주들이어서 노동법에 어긋나는 짓은 거의 할수가 없다네요...

SNS나 여러 커뮤니티에서 엄청 욕을 먹고, 회사에서도 주의가 들어간답니다.. 대부분의 프렌차이즈 업주들은 절대 안한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노동부에서 발송되는 계고장? 을 받는 이유는 3~4일 나오고는 안나오는 알바들이 (전화는 물론 톡, 문자메세지를 씹는 답니다..)

신고 한다네요....

그럼 노동부로 출석해서 소명하고, 협의하고 입금한답니다... 돈을 떠나, 짜증 이빠이라고 합니다...

또, 업주는 알바 계약해지를 한달전에 통보를 하여야만 하고, 알바는 그냥 안나와도 상관이 없답니다..ㄷㄷㄷㄷㄷㄷ

제일 웃길때가 어제 하루나오고 오늘 안나와서 업주가 중요한 약속도 깨고 업장에 나와서 일하는데, 담배사러 편의점 갔더니만, 거기서 알바하고 있다네요..ㄷㄷㄷㄷㄷㄷ

그래서 한달전에 알바생이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약속을 지키면 따로 용돈식으로 더 챙겨준답니다..(꼭! 현.찰.로만 준답니다..)

마감하고 빵 남은거 갔다가 먹으랬더만, 싫다고 하면 그만이지, 음식물 쓰레기를 왜 우리에게 떠미냐는 사람도 있고,

농담식으로 알바능력평가제도 좀 만들었으면 한다네요...

단계를 나눠서 기본시급보다 올려줘도 일좀 잘하는 친구들좀 구하고 싶다고.....

정말 이 사람은 어떻게 고등학교를 졸업했지? 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도 있다구 하네요....

이 말하고 우리들도 황당한 생각인지라 웃고 말았다능....

젤로 미치는 것은 도둑질이라네요....

다들 착해서(?) 경찰과 부모님은 소환안하고, 진술서와 시급을 공제한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처리하는데,

어떤 미친것들은 1년후에 노동부에 신고한다네요....

그럼 착한애들고 잘하는 친구들은 없냐? 고 물으니...

두몫 세몫하는 알바들도 있는데, 당근 시급도 올려주고 여러 기본 편의도 봐준다네요...

정직원으로 전환하고 싶은 친구들도 있었는데,

제대로 된 취업을 하고싶어해서 부담스러워 한다더군요..

처음에는 동생같은 알바들 잘해주고 이뻐해주고 챙겨줄려고 하다가 인제 지쳐서 열정이 없다고 하네여...

말도 없이 사라 질 알바들 남들처럼만 하지 뭐... 이런 생각이 대부분이 이더군요...

사회적인 약자일 수밖에 없는 알바생들에게 법적인 제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하지만,

그 제도를 악용하는 생각이 틀려먹은 사람들이 있기에,

서로의 바라보는 시선에 각이 서있는거 같습니다...

이글이 맘에 안드시면 비공날리셔두 괘안아요... 제가 만난 점주가 모든 점주들을 대표하는 사람들도 아니고, 술자리에서 나오는 푸념과 에피소드에요..

점주들 중에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역지사지... 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요... 서로가 서로에게...
출처 어제 저녁의 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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