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타지 않았을때 걸어서 학교가는길,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좁은 골목길에 특정 지점이 있습니다
항상 그 지점을 지날땐 딴생각을 하면서 걷는데요
그 지점을 지날때 머릿속에서 여자의 비명소리가 울립니다
"들리는" 건 분명히 아닙니다
다만 머릿속에서 또렷하지도않은 마치 오토튠으로 뭉그러뜨린듯한 비명소리가 울립니다
처음 그 소리가 머릿속에 울렸을땐
"들린" 것으로 착각하고 주위를 둘러보곤 했는데요
몇번 울리다보니 머릿속에서 울린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뭔가 어딘가 익숙하기도 합니다
기억 너머 아득한곳에서 들어본적 있는것같은 그런 미묘한 익숙함?
요샌 뭔가 생각날것같기도 하네요
 안무섭고 짧아서 죄송합니다
생각나서 끄적여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