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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다이어트 도전해 보려합니다!! (161/69.5)
게시물ID : diet_831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창민아불꺼라
추천 : 11
조회수 : 57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5/11/20 0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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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안녕하세요!!
다이어트 게시판은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써봅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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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161cm/69.5kg 입니다 !
고등학생때는 그냥 평균이구나~할정도 였는데 20살때 술에 빠져서
주말 내내 술과 안주를 달고 살다보니 !!!2년사이에 13키로가 쪘습니당

처음 살이찌기 시작했을땐 겉으로 티가 많이 나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살이 안찌는 타입이구나! 하고 엄청난 착각을 했었어요
어느정도 지나서는 살이 찌고있는게 느껴졌지만 그냥 나쁘지않네!! 하고 자기만족하며 살았습니다

근데 주변인들이 보는 시선은 다르더라구요 
오랜만에 만나면 살쪘냐는 소리를 제일 처음에 들었어요 ! 근데 진짜 멍청하게 
저런 소리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난 지금만족하는데..' 하고서 지내왔어요 ㅠㅠㅠ

점점 살이 쪄오고...어느날 ..
레스토랑 대타알바를 하루 나가게 되었습니당 
직원분들이 다들 날씬날씬 여리여리 하신데 전 엄청 났어요!!허허허ㅓ
그래서 더 열심히 뛰어다니며 일했어요 괜히 뒤쳐져보이기 싫었거든요!!!!
그리고 퇴근시간...옷갈아 입고 나오는데 사장님이랑 매니저님이 카운터에서 
제 얘기를 하고계신거같았어요 뭐 오늘 대타알반데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그냥 뒤에서 우물쭈물 서있었어요
근데 절 발견하시더니 막 웃으시면서 "00씨 진짜 위험한거아니야? ㅋㅋㅋ"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 네?" 이랬더니 "아니 살 많이좀 빼야겠어 진짜 위험해보여서 하는소리야 " 이러휴ㅠㅠㅠㅠ8ㅁ8 8ㅠㅠㅀ8ㅁㅁ8ㅠㅠ8ㅁ888ㅠㅠㅠㅠㅠ

으아아ㅏ 솔직히 이 말을 듣는데 진짜 망치로 머리를 맞는 느낌이었어요
아..타인이 봤을땐 내가 그정도구나 ㅠㅠ 하면서...
생각해보니 전 여태까지 머리속으로 평균이었던 제 몸을 생각하며 지금도 그정도겠지 뭐~ 하면서 살았던거같아요 
자기만족과 ..상상에 빠져있던거죠 ㅠㅠㅠ

그 후..자존감은 끝없이 낮아지고 한동안 알바면접보는것도 무서워서 쉬다가
그냥 주구장창 편의점알바만 했어요 . 근데 이게 또 ㅠㅠ 앉아서 먹기만 하다보니 살은 계속 찌더라구요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여태 자신감넘치고 활발했던 모습은 없고 항상 축 쳐져서 난 왜 살이찐걸까 하고 질책했습니다

그러다가..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다짜고짜 무작정 운동을 배워야겠어! 하고 
평소 관심있던 태권도를 배우고자..태권도장에 전화를 해서 바로 등록을 해버렸어요
처음으로 제손으로!!! 제가 직접!! 학원을 등록했ㅇㅓ요!!! 뭔가 뿌듯하고 기특했어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지금 3주째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라도 운동하다가 또 위기가 찾아오면 이글 보고 힘내고싶어서!!! 
그리고 뭔가 '여러분 저 다이어트할게요!지켜봐주세요!' 라는 낙인을 찍고싶어서 써봤습니다ㅎㅎㅎ
저 정말 원하는 목표까지 감량해서 꼭 보여드리고싶어요!!
(테니스 스커트 입어보고싶어요 (소곤(소곤  

아 그리고 여러분들 관리하는모습이 너무 아름다우시고 도전하시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ㅜㅜddd
저도 여러분들 보면서 항상 기운받고 있어요 진짜 열심히 해볼게요!
새벽이라 횡설수설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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