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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알려지면 버스 패륜녀라고 뜨겠네요 ㅋㅋ
게시물ID : menbung_25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팅만스무날
추천 : 2
조회수 : 9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22 13:26:08





이야기에 앞서
본인은 덩치가 있고 다년의 운동과 헬스로 다져진
등과 어깨 다리알을 가졌지만,
마음은 가녀린 녀성이란걸 밝힘니다. 
 

(어이가 없음으로 음슴체)


소도시에 다른 도시로 가려고
300번 버스를 탔음
주말이라 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버스는 만원이었음 

본인은 뒷문 건너편에 서 있었고
앞에는 고등학생~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자분이 있었음
문제의 그 미친ㄴ은 그분의 앞쪽에 앉았음. 
30대중반은 넘어보이고 옥색 가디건을 입고 있었는데

처음엔 뒤쪽을 보면서
너 말조심해라고 하길래
뭔가 잘못들었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음. 
하지만 점점 빈도가 올라가고
삿대질을 해가며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대상이 뒤의 그 여리여리한 학생(?)으로 특정 되기 시작했음

본인은 남친과
유투브로 타르트 만드는 동영상을 보면서 히히덕 거리다가
아무도 말리지 않길래 
더 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분이 무슨 얘기를 했다고 욕하냐고 했음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니들이 속마음으로 하는 소리 다들려 였음.  

그대로의 워드임.
속마음으로 하는 소리가 들린다였음
 
그때부터 죄송스럽지만 
같이 욕하기 시작했고 
중간에 다른 남자분이 말려주셔서
잠시 소강상태가 됐음.

하지만 일,이분도 안돼서
다시 욕을 하기시작하고 결국
뒤의 학생을 패버리겠다며 벌떡 일어나서
본인과 다시 욕배틀을 했음...

결국 학생은 저 아무말도 안했어요 
제가 뭘했다고 그러세요라며 울먹이다
제일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려버리고
나는 혼자 씩씩대다가
남친의 만류에 여탑에서 내림. 

그 ㄴ도 내려서 끝까지 해보라고 욕을 하길래
사람 많은 정류장에서 어디 해보라고
너때문에 그분 내린거 보라고
경찰에 신고 하겠다고  
일단 버스 차번호와 시간, 같이 탔던 학생들 번호를 받고 보니
사라짐.

하... 진짜
내가 만약 그 학생 입장이었으면
아무도 안도와주는게 슬플것같아서 끼어들긴 했는데
욕한건 사실 후회됨.  
주위에 어르신들도 있었는데...

하여튼 맛있는 케익 먹으러 오는길에 대박 맨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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