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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중 만난 한국인이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6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조선
추천 : 4
조회수 : 38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2/15 10:13:09

해외에서 이러지 말아요.


오사카 여행에서 모 박물관으로 기모노 체험을 하러 갔는데 만난 한국 여자분들입니다.

같은 줄에 서있어서 들리는 말로는 갓 대학생이신 여성 네분. 남 신경쓸 여유 없어서 기모노 갈아입고 친구랑 사진찍으러 돌아다녔어요.

네분 다 호리호리하고 예쁘던데 왜 이러셨나 모르겠네요. 친구랑 저랑 기모노 고르고 갈아입고 여기까진 좋았습니다.

동행친구랑 저랑은 네분처럼 예쁘고  마르지도 않아서 기모노도 꽉 조였고 핏도 덜 예뻤어요. 친구는 편한 여행이라서 저는 원래 화장을 안해서 쌩얼이었고 안경도 썼습니다. 

저들이 표현하기론 찌질하게 하고다닌다고 ....ㅋ...아닌데..
  
  기모노 갈아입으면서도 일본어로 직원들과 대화할때부터 흘끔거리더라구요 
 
 저희가 처마 밑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데 기모노 입고 앉았을때 뭐 저희도 알고 있지만 ㅋㅋㅋ

진짜 핏이 안이쁘긴 했어요. 저렴한 가격이니까 하러간거였는데ㅜㅜ...


그런데 네분 지나가면서 이게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제 친구가 컨셉을 잡고 찍자고 해서 저는 그럼 여관주인을 생각하고 무릎꿇고 찍어보자! 이러고 한참 신나게 찍고있는데 자기들끼리 서서 수군거리더라구요.

진짜 뚱뚱한데 왜저러냐고....


....충격이었습니다. 직원들이랑은 일본어로 대화했지만 동행도 나도 한국사람이니까 줄서을때부터 한국어로 떠들었고 충분히 같은나라 사람인거 알텐데...


어이가 없어서 사진찍다 말고 흘끗 쳐다봤더니 넷 중 하나가 

조용히 왜 쳐다보고 지랄이냐고 하던데 다 들렸습니다..ㅠㅠ

어린 친구들이고 혹시 외국에 처음 나왔나 생각하며 넘어갔지만 당시는 참 멘붕이었네요.

해외 나가면 모르는 사람도 존중했으면 하네요. 물론 저분들의 인성 문제같지만

 화장 안하고 안경쓰고다니고 이건 내 자유니까 니 갈길 가세요....말 못한게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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