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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다이어트전, 제몸을 먼저 사랑해주세요.
게시물ID : diet_85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천도
추천 : 5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29 1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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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몇번 글을 올렸지만
남자놈인데 거식증 걸려가지고 ㅠㅠ
175에 52까지 빠졌었어요 ㅎ...
입학할떄 72였는데 1년후 52가 되있었죠..
그때 급식 남 눈치보면서 먹고.. 저녁 한숟갈 먹고.. 아침 안먹고
운동은 열라게하고 ㅋ..

너무싫었어요 통통했을때 날 차별하던 사람들이.
마르니까 너무 보기좋다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욕심이 너무났어요

그리고 저는 건강을 잃었습니다.
몇번이고쓰러지고 우울증에 50m 달리기를 원래 6초대 나오던게 10초대가 나오더라고요
뛰고나서 정말 죽는줄 알았죠.

누워서 영영 죽어버릴까.. 생각도 했었고
정말 몹쓸짓 많이했죠

그래서 저는 .. 치료를 시작했어요
3끼에 3번의 간식

못한다그랬어요
저는 처음에

죽고싶었어요, 100g 올라가면 자살생각밖에 안했으니까요

근데 정말 잘 살고싶었어요
아직 전 이제야 고3이고. 뭔가 해볼 나이니까요

그래서.. 먹었어요
3끼 영양소 맞춰서. 칼로리맞추고
아침간식 과일, 점심간식 빵,과자류 저녁간식 유제품.

이렇게 약 2400칼로리 정도 먹은거같네요
그결과 3개월에 30kg 쪘어요.
폭식 한번도 없었고요

사실 그래서 좀 슬퍼요 ㅋ.. 살쪘다는 얘기를 너무 들어서
지금 80kg 이네요.. 뱃살도 많고요

하지만 저는 저의 몸을 사랑하려고요.

체지방 7%에 근육량 많음 이던 제몸이었지만
저의체력은 항상 바닥이었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음식을 사랑하고 너무나도 좋아해요

다이어트 하시는건 좋아요, 하지만 그것이 주위 시선 때문인가요?
그렇다면 자신을 한번 사랑해주세요.

다이어트 게시판에 어울리지 않는거 같지만요

다게에 이미 저같은 분들이 너무많고.. 폭식증 분들도 엄청 많네요
그리고 아직도 통통하신 분들을 차별하는 분들이 많네요
그거아세요? 그것도 식이장애 증상이레요 ㅋㅋ.. 
남의 몸에 신경쓰는거, 그게 장애레요 ㅋㅋ..

저는 여기서 이제 먹어도 잘안찌네요
치킨 먹고싶으면 먹고, 과자먹고싶으면 먹고,
군것질 자주해요
근데 하나도 안쪄요 더이상

이제 치료한지 6개월 쯔음 되가요
이제 몸 안정 찾고있고

병원에서도 1년정도면 원래몸무게 찾을거라고
희망을 주시네요

혹시 식이장애등에 질문이있으신분들은
댓글로 해주세요
정성껏. 제가아는만큼 답변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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