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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헬스장 다닌지 16일 째...
게시물ID : diet_862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엉덩이좋아
추천 : 2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3 01:41:46



저는 마른 복부비만입니다. (눈물)
체지방률은 정상이지만 그 정상 범위에 있는 지방들이 복부에 몰려있어서 까딱하면 복부비만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오열)
조상님들 중에 외계인이 있나.. 왜 내 체형은 이티일까...

여튼 최근에 1년 반 동안 찐 살을 6개월만에 쫙 뺐습니다.
총 7.5키로 뺐는데, 다시 2~3키로 쪘어요.
원래 몸무게였던 체중까지 뺐는데 그게 BMI 상으론 좀 저체중 무게였던지라..
사실 지금 몸무게가 딱 좋은 몸무게인거 같아 유지하면서 체지방은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전 몸무게땐 지방도 적고 근육량도 적은 몸이었습니다. 지금은 지방은 많고 근육량은 적은 몸...^_T)

근데 힘드네요.
이 전에 살 뺄때도.. 안굶고, 먹고싶은거 먹어가며, 단지 운동만 빡세게 했을 뿐인데!!
근손실이 만만치 않더라구요ㅠㅠ
허벅지랑 팔은 전보다 단단해졌는데, 그 두군데 빼고 딴데서 쭉쭉 빠진건지..
헬스장 안가고 집에서 맨몸운동을 숨 껄떡껄떡 넘어가게 빡세게 했는데, 너무 운동이 과했던게 문제였던건지..

지금도 먹고 싶은거 먹는데 대신 헬스장을 다닙니다.
유산소 1시간(빨리걷기30분, 사이클20분, 뭔지모를 왔다갔다 하는거 10분),
하프스쿼트 40개(아령2kg), 사이드 스쿼트 40개(아령2kg), 플랭크 1분, 사이드 플랭크 각각 1분,
그리고 윗몸일으키기 60개는 매일 기본적으로 하는거고,

기구운동은 전신을 매일 할 체력이 안돼서 상체, 하체 나눠서 번갈아 합니다ㅠ

하체는 레그프레스(15~20kg 10x5), 레그컬(10kg 7x5), 레그익스텐션(10kg 7x5) 씩 하고,
상체는... 기구 이름을 모르겠네요. 턱걸이 기구 같은거 45kg 5x5, 등운동 하는거 10kg 10x5,
양손으로 손잡이 잡고 앞으로 힘껏 당기는거...☞☜ 15kg 10x10 씩 하네요.

윗몸일으키기는 허리에 부담이 되서 데드리프트나 바이시클메뉴버로 대체할 생각이에요.
둘 다 하고 싶은데 체력이 안되네요. 번갈아가며 하거나 둘 중 하나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레그컬과 레그익스텐션은 조만간 중량이나 횟수를 늘릴 생각입니다. 지금꺼는 자극이 별로 안되네요.
상체도 그. 양손으로 바 잡고.. 내리는.. 그.. 등운동은 중량을 늘릴까 생각 중이에요.

아직 운동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체력도 부족하고.. 살은 당연히 안빠졌고..
일단 허벅지는 좀 단단해지고 형태가 좀 잡혔네요.
배는 안빠져서.. 배.. 배만 쏙 뺴고 싶은 마음...ㅠㅠ

오늘도 배가 홀쭉해지는 꿈을 꾸며 헬스장에서 스쿼트랑 플랭크를 하는데, 옆에서 셀카 찍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슬쩍 봤는데, 11자 복근이 뽷 튀어나와서 갈비뼈를 뚫고 올라 갈거 같은 몸짱 언니가 뙇!!
후... 핵..부럽.............
저정도 몸매면 나라도 거울보며 셀카 찍고 싶을거 같더란...
셀카만 찍겠어요.. 제가 저 몸매면 한 겨울에도 크롭티 입고 다닐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ㅠㅠ
눈물의 플랭크를 했네요.

방금도 거울 보고 왔는데.. 내 배.. 눈물.. 나네요...ㅠㅠ
복부비만..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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