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딱 한명뽑는 특별한 이벤트에 당첨되었어요
특별한 신년선물을 준다고 했었고, 정말 기대 많이 했었죠
이벤트 주최쪽에 주소와 연락처 등등을 다 보냈었고(2015년 12월 26일쯤) 저는 기다렸어요
2016년 1월 8일이 되도록 택배가 오지 않길래 주최쪽에 문의메시지를 드렸고,
답변이 오늘왔는데 1월4일에 이미 배송을 했었다는겁니다. 덧붙여 송장번호까지 보내주시더라구요
조회한 결과 정말 배송완료까지 1월5일에 끝나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택배사에 전화해서 이러이러하다~ 말씀드렸더니
혹시 00씨 가족분 아니시냐고 묻더군요
처음들어보는 이름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택배가 아닌데 그냥 사인하고 가져간거예요.
결과는 이렇습니다.
저희집이 507호입니다. 근데 택배기사분께서 50X호에 실수로 오배송을 해주신겁니다.
기사분께서 오늘 다시 찾아갔더니 자기 택배가 아니라고 버렸답니다.
버렸대요
버렸대
자기거 아니라고 버렸대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진짜 10걸음만 걸으면 저희집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버렸대요
전화상으로 택배사측한테 이렇게 듣는데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이해조차 안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주최측과 통화도 했고 택배사와도 통화를 하고있습니다.
택배사가 주최측에 다시 전화를해서 재배송 가능한지 여부파악후 전화주시겠다고 하네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당연한건데
지금 머리로 이해가 너무안되서 당황스럽네요
정말 저에게 있어선 값을 매길 수 없는 그런 택배였거든요.
전국에 딱 한명에게만 배달되는 그런 택배가 쓰레기처리장에 있을 생각하니 화가 치미네요
멘붕입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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