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두통이 있어서 바람 좀 쐬려고 했더니만... 담배냄새 맡아서 머리가 더 아프게 됐네요.. 아니 일단 길거리에서 피고 싶으시면 좀 애들 있을 때는 피지 마요..진심. 일단 저는 그렇다 칩시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각에 저보다 어린 애기들도 놀이터 가보면 몇 명 있어요.... 애기들 있는데도 담배 피우고...이건 좀 아니잖아요. 아니 솔직히 간접흡연도 계속 맡다 보면 흡연자의 담배 수치가 나온다는데.... 설마 알면서도 피는 거에요? 알면서도 그러시면 그건 이기적이죠. 자기 기분 좋겠다고 다른 사람 수명까지 깎아 먹는 건.
그리고 머리 아픈 건 원래 아파서 그러려니 넘어갔는데... 왜 또 성질을 내요. 제가 담배냄새 맡으면 원래 기침도 나고 머리도 아파요. 머리 아픈 건 티 안 낼 수 있는데 기침은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런데 기침했다고 뒤에서 성질을 냅니까.... 설마 기침도 억지로 참으라고요? 그건 어떻게 보면 저보고 숨 쉬지 말라는 거랑 같잖아요. 기침을 안 내려면 그 담배냄새를 안맡아야하는데 숨을 참아야 하거든요.
또 그러려면 그 장소를 떠나야 하는데.. 거긴 당신들 담배 피우는 곳이 아니라 애들 놀면서 그 옆에서 부모님들 계시라고, 또 가끔 운동하러 오시거나.. 그런 분들이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보니까 고등학생이신 것 같은데 정말 당당하게 피시네요. 제발 피려면 뒷골목에서 조용히 피고, 제발 놀이터나 그런 데는 애들 있는 데에서는 피지 마요. 괜히 아무런 사람들까지 담배에 끼게 해서 목숨 깎아내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