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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운동시작합니다!!!!멸치탈출을 위해~
게시물ID : diet_86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컴삼촌
추천 : 2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8 18:37:46
저는 약 5년전...키173 몸무게56키로정도여서 왠만한 여자들보다 늘씬한 각선미를 뽑내던 오징어였어요
사람들이 가끔씩 볼떄마다 '여자같다' '여리여리해보인다' '남자가 그게 뭐냐 없어보인다 살좀쪄라'
등등의 말들이 저에게 아주 큰 상처와 컴플렉스를 안겨주었죠 
그래서 밤마다 라면 야식 등 엄청나게 먹으면서 살이 찌기 위해 노력해보았으나 이놈에 살은 찌기는 커녕
아침마다 속도 더무룩하고 위장병을 동반하여..인터넷에서 방법을 찾아보다가
오히려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면서 살을 찌우는게 마른사람에게 효과적이라는 글을 보고 반신반의했지만
믿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독한 마음을 품고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정도 운동을 하니 몸무게가 67키로까지 찍게 되었고 보는 사람들마다 몸이 엄청 좋아졌다 너무 보기좋다
라는 칭찬을 들으니 운동하는 것도 신이 나서 박차를 가하며 매일 운동을 열심히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렇게 몸을 키우면서 자신감도 얻고 여친도 사귀면서 행복한 생활을 보내다가
취업준비+여친과의 이별이라는 핑계로 운동을 내팽겨치고 그전처럼 생활하다보니 살이 점점 빠지더군요.
그렇게 5년이 지난 현재는 그래도 1년간 운동한 덕인지 몸무게가 63키로정도는유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보기 싫지 않은 정도라 운동에 대한 필요성도 못느끼고 컴플렉스도 없어져서 운동에 관심을 끊고 살았죠
하지만 요즘들어 직장생활 및 사회생활을 하면서 음주가무를 즐기던 저에게 나이살이라는 놈이 제 아랫배를 암세포처럼 세포분열을 하며 점점 늘어나는게
느껴졌고 샤워 후 거울에 비친 제모습을 보니 ET가 따로 없네요ㅜㅜ
이놈의 뭔가 늙어간다는 기분과 패배감(?) 그리고 나이가 들다보니 건강에 대한 걱정이 들면서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올해 여름에 몸짱이 되어 해운대를 누비자는 목표를 가지고
오늘부터 헬스장에 6개월 끊고 미친듯이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이글을 쓰면서 제자신에 대한 다짐과 그동안 오랫동안 함께 했던 오유분들에게 이글을 보여주고 나중에 나태해진 제모습을 볼때마다 이글을 읽고 열심히 운동하려고 합니다
몇분들만 보고 저를 기억해주시는 걸로 만족하니 추천을 하지 말아주세요..ㅎㅎ
이글을 너무 많은 분들이 보면 뭔가 부담이 될거 같아서..
그냥 일기장같이 다짐의 의미로 한번 적어봅니다
 
6개월 뒤에 70까지는 한번 찍어보자 6개월 뒤의 나야 기달려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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