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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 하면 할수록 어럽네요. 긴글 주의 (넋두리)
게시물ID : diet_86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꼽낀고래
추천 : 3
조회수 : 76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1/19 16: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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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가 어떤 운동인지 알게 된건 지난해 3월쯤입니다.

처음에는 스쿼트(squat)라는 발음이 낯설어 스쿼드(squad)로 알고 있었구요. (이불킥이 필요한...)

암튼, 그때는 헬스장갈 시간도 안나고 동네 어린이 놀이터 한귀퉁이에서 맨몸 하프스쿼트를 했었습니다.

검색을 해가면서 풀스쿼트가 좋다는 것을 알아서

주 3회 매일 300개정도의 스쿼트를 했습니다.

그러다 지난 12월부터 헬스장에 다니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스쿼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빈봉도 무겁더라구요.

슬슬 무게를 올려 40kg까지 올리게 됐습니다.

나름 '오~ 조금만 더 하면 중량 더 올리겠는데...'하는 자신감도 생기고....

같은 시간대에 헬스하시는 분들 보면

다리를 11자로 엄청 무거운 중량을 하시는 분도 있고, 스미스머신에서 역시 중량 무겁게 하는 분도 계시네요.

제가 일기로(인터넷에서) 11자 자세나 스미스머신 스쿼트는 되도록 하지 말라고 하는 것 같은데 무리없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분들에게 말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초짜가 감히... ㅎㅎ)

그러다, 과연 내 자세가 맞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세를 점검하고 싶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부끄럼이 많아서 모르는 분한테 스쿼트 할때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달라는 말을 하지 못해

그러다 지난 주 불량헬스를 읽게 되면서 거기에 따라 자세를 다시 시도해 봤습니다.

불량 헬스에 따르면 
1. 스쿼트 하면서 손목이 꺾이면 안된다. 팔꿈치를 더 뒤로 빼라.
2. 턱을 가슴에 대라. 시선은 정면이 아닌 아래 45도 정도로 고정.
3. 상체를 너무 세우지 말아라...고 가르칩니다.

지금까지 손목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시선 역시 당연히 자세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고자 정면 거울을 바라봤었습니다.
상체 역시 최대한 세우려고 했었는데. ㅜㅜ

이것만도 당황스러웠는데...

생각해보니 스쿼트를 해도 엉덩이 자극을 못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중량 스쿼트를 하루에 160~100개 정도로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하체의 뻐근함이 별로 없던 것 같습니다.

최하점에서 엉덩이를 말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구요.

그래서 스쿼트를 '맨발로' '거울에 딱 붙어 바없이 오버헤드 스쿼트 (무릎이 거울에 닿지 않아야 한다고 해서)'로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올라올 때 오른쪽 허벅지 쪽만 힘이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릎에 통증도 있네요.
엉덩이 자극도 아직 못찾고 있네요. ㅜㅜ

그동안 나름 잘하고 있다고 자만했던 것 같습니다. 데드리프트도 연습해볼까고 생각했었는데
지금까지 엉터리 스쿼트를 했다고 생각하니 답답하고 의욕이 사라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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