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내 자궁의 나이.
게시물ID : menbung_287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우히리
추천 : 3
조회수 : 123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19 23:22:54
옵션
  • 외부펌금지

제목이 선정적인가요?
아.
죄송...


근데 말 그대로예요.
내 자궁의 나이.

여러분!
'자궁' 이라는 곳이 얼마나 중요한 곳인지요.

내가 우리엄마의 자궁에서 나와
무럭무럭 자라서
어느덧 결혼을 하고 
어느날 아이를 갖아
내 자궁안에서 무럭무럭 자란 아이를 낳아
그렇게 이렇게 하루하루 기르며 살고있는데.....

도대체
그 편하던 무월경이
어느날부터 싫어지더니 그리워지는거죠.
달걸이가...


그 달걸이는 귀찮은게 아니였어요-
내 몸이, 건강히. 여자로써 잘 지내고있다는 
한달에 한번씩의 인사였던거죠!

17개월만에 
아이를 출산한 주치의가 있는 병원에 갔습니다.
지난 주에..
(물론 동네 병원도 갔었죠.
방광염이다, 뭐다 약은 달고 살았으니깐요.)



오늘 일주일만에 결과 들으러가니..

난소의 기능이 좋지 않다하네요. 
또한 무슨 호르몬수치도 낮고요(갑상선 아니고요-)


당장 둘째를 갖을 계획은 없었지만
갑자기 둘째가 너무 간절하고 보고싶어지더라고요.

참, 사람이란.

일단 한달간 약물치료해보고
다시 재내원 하기로 했답니다.


내 자궁의 나이가 지금 제 나이보다 10살은 많데요.


오늘따라 왜 이리 미안한건지......
기분이 참 꿀꿀합니다-

남편이 밥 차려주는지 알았는데,
결국 내가 차리고..
카레만 띡 해주고.....

맛이... 햄맛만...나고......
햄을 그렇게 크고 맛없는걸 사오다니.......

 

얼큰한 매운탕에 소주 한잔 하고 싶네요! 
멘붕나이트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