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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편의점썰
게시물ID : menbung_287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마불편러
추천 : 0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0 13:27:30
제가 회사에서 대리와의 싸움으로 그만두고 지금은 편의점알바를 하고있습니다. 제가하는곳이 술집과 모텔과 회사가 같이 밀집되어서 사람도 많고 진상도 많은데 오늘은 어제 진상을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제 12시경 어떤커플이 와서 맥주와 냉동만두를 샀습니다.
저희 매장이 봉투를 현금은 공짜 카드는 20원을 받아야해서 그 분께 봉투넣어드릴까요?  라고 물어봤는데 필요없다고 하더군요. 
근데 가끔 그뒤에 다시 달라고 하시는분들이 계셔서 다시 한번 봉투필요없냐고 물어봤습니다. 
필요없다고 하길래 안줬고 그뒤 맥주와 만두를 들고 전자렌지쪽으로 가더군요.  
전 다음손님 접객중이였구요.  
3분뒤 다른 손님접객중인데 아까 그놈이 오더니  봉투를 달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놈말고 제앞에 다른손님한테도 봉투얘기를 해서 그놈한테 공짜로 줄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봉투값을 받아야 한다고 얘기했더니...
"아 ㅅㅂ 아까 말하던지." 하..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욕은 하지말라고 했더니 너한테 한거아니니 신경쓰지말고 너나 싸가지없게 행동하지말라고 해서 욕해줬습니다.
그뒤 대화입니다.
"욕하지마세요."
"너한테 한거 아니니 신경쓰지마세요."
"그래도 욕은 하시면 안되죠"
"너나 손님한테 싸가지 없게 행동하지마"
"제가 아까 물어봤죠. 봉투넣어드리냐고?"
"니가 언제 물어봤는데?"
"반말쓰지마시고 아까 두번이나 물어봤습니다."
"반말쓰던지 말던지 상관하지말고 돈 줄테니까 봉투나 내놔"
제가 여기서 좀더 참았어야 하는데 저도 너무 화가나서 욕을 했습니다.
욕을하니까 자기가 산 맥주로 저를 때리려고 하길래
돈많음 때려 개새끼야 했습니다. 
그러니까ㅋㅋ 돈은 많은데 귀찮아서 안때린데요ㅋㅋㅋㅋㅋㅋ
그뒤 제가 몇번 더 욕하니까 그냥 가더군요..
정말 20원가지고 싸우는건 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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