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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할때랑 보통일때 (여자 158cm/65kg~54kg)
게시물ID : diet_88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jsro
추천 : 7
조회수 : 676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2/24 10:07:21
안녕하세요.
 
저는 모태비만으로 허벅지 붙어본적이 28살 평생 느껴본적 없던 여자사람입니당..

그래도 중고등학교 시절 성격은 유쾌하고 재밌어서 친구들이 개그맨 시험 보라고 할 정도로

친구들과 잘 지냈습니다..공학 중학교를 나왔지만 남자들한테 간간히 돼지라고 놀림당해도 뭐야 이러고 넘어갈 정도였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 20살이 되고 저는 친구들과 노는걸 좋아해서
 
술도 많이 먹으러 갔지요.. 친구들중제가 젤 뚱뚱하고 화장도 안했었고 그래서 늘 헌팅을 하면 저한테는 말도 안걸어주고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제가 리액션이 없고 쌀쌀맞게 앉아있었다는 자기위로를 하며 거의 일년을 친구들하고 술마시며 놀았습니다.(젤한심ㅋㅋ)
그당시 일화 중 생각나던거요.. 저랑 친구랑 롯데리아 알바를 같이 합격해서 다니고 있었는데 밥먹을 시간에 햄버거 먹을라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매니저님이 먹지마 살쪄~ 이러시구... 또.. 점장님이 제친구만 밥을 따로 사주시고... (제친구 예뻣지요)
 
 
그리고,, 친구랑 홍대를 갔는데 밤에 남자들이 저를 보며 지들끼리 아 오늘 돼지 몇명째냐 이러고 (쥬륵)
 
진짜 이때 겪은 일화를 나열하면 책한권 나올 정도로... 많았습니다 ㅋㅋㅋ
 
정말이지 이때 그런 수많은 일을 당하고 지금은 너무나도 소심해졌고 자존감도 없어졌습니다...
 
 
그러고 22살인가? 대학에 입학했는데 ... 진심 제가 제일 뚱뚱했고 진짜 말도 안걸어줘가지고 3개월만에 독하게 보통~통통체중으로 넘어왔습니다.
그 후 화장도 하고 다니고 운동은 꾸준히 했었어요.. 그때 남자들이 말도 걸어주고 여자들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고.. (20살이 지나고나서부터 급소심해졌습니다..ㅋㅋ 누군가 말걸어주길 바라는 찐따같은성격으로)

전그때 정말 느꼈습니다..못해도 뚱뚱 몸무게는 찍지 말자고.

시간이 지나고 취업 후 정말 100프로 200프로 느낍니다.. 뚱뚱하고 스펙좋은여자, 날씬하고 보통인여자 무조건 후자..입니다...적어도 제가 다녔던 곳은 그랬습니다..
ㅜㅜ 전문직 이기도 했습니다만... 아직도 갈길이 멀고.. .
 
내일모레 삼십대구여..   지나간 20대 초반 생각하면.. 왜그때서야 독하게 하지 않았을까 .. 나이 어린 친구들 보면 부러워죽겠습니당...ㅋㅋㅋ
 
지금은 그래도 前트레이너였던 남친까지 생겨서 차츰차츰 자존감 및 자신감 회복...과 ㅋㅋㅋ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당
 
 
 
사무실에서 급 너무 한가해져서 옛날 생각도 나서 글을 써봅니당..ㅋㅋ 저의 목표 몸무게는 46키로 지만 40대 후반 찍으면 사진 인증하러 오겠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모든 분들 힘내세여~! 파이팅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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