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에 운동은 해야겠는데, 나가면 추울 것 같아 망설였어요.
'잘밤에 뭔 운동이냐'며 건너뛸까 했지만, 그렇다고 다음날에 일찍 운동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출렁거리기 시작하는 배를 보니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집을 나섰습니다.
간만에 동네 조깅코스를 뛰니 기분이 상쾌하네요.
다만, 앞에서 걸어가던 여성분을 지나치려다 살짝 부딛쳤는데, 엄청 놀라면서 큰소리를 내셔서 민망하고 죄송스럽더라구요.
늦은 밤 누가 건들면 당연히 겁이 날 것 같긴 해요.
별로 귀찮은 것도 아닌데, 굳이 직선으로 달린다고 하다가...
앞에 사람있으면 옆으로 멀리 돌아서 지나가야겠더라구요. ^^;
땀 식기 전에 풀업 연습 몇번하고 귀가했습니다. ㅎㅎ;
운동으로 살이 빠지는 것도 좋고, 근육이 생기는 것도 좋은데,
스트레스 풀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운동하면 스트레스풀리니 운동을 자주하게 되고, 자주 운동하니 살도 빠지고 그랬는데
여름 이후 게을리 했더니, 배가 또 나오네요.
다시 배를 집어넣기에 돌입해야겠습니다.
모두 득근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