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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 함부로 도와주는거 아니네요
게시물ID : menbung_302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섹스냅백
추천 : 4
조회수 : 1700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3/29 07:18:55
입원해 있으면서 목발짚기 시작한지 2주일 됐네여.

영 답답해서 벤치에 앉아서 커피마시거나 하면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데

어느날 회사사람 문병와서 그 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왠 여자가 와서 담배 한개비를 받아가더군여  

저는 안피는데 문병왔던 분이 피우셔서요.

그때 처음 얼굴 본 사람인데 그 뒤로 병원에서 자주 마주쳤어요

 들어보니 병원 내 로비에 있는 의자에서 잔다나 뭐라나 

추워 죽겠다고 해서 

 달라고는 안했지만집에 안입는옷 갖다 줬더니 

며칠동안 입고다니더군여  

내심 마음은 뿌듯했져 힘든사람 도와준거니... 

 근데 어느날 제 병실에 찾아온거에요 ㅋㅋ  

추워서 그러는데 몇벌만 더 달라고요 ㅋㅋㅋㅋ  

저는 원래 심성이 그렇지만 제가 제 맘에서 우러나와  남을 도와주는건상관없고 

그 자리에서 제 힘으로 도와주는   정도라면 거절하지 않는편인데 남한테 아쉬운소리하는건 정말 싫어해요. 

 남에게 하는건 물론이고 저한테서 뭔가를 얻어가려는데 아무대가도없이 저러는건 딱 질색이죠.  

불노소득을 싫어하고 남에게 피해주는걸 싫어하는 편인데 

 그걸 아무렇지않게 하는사람은 딱 질색이에요 ㅋㅋ  

그래서 쫒아버라고 그쪽하고 나하고 그런 부탁하는 사이는 아니지않냐고 하고 앞으로 도와주는일 없을거니 아는척하지 말라고  하니까 사라져서 며칠 됐네요. 

 병원에 말해버릴까하다가 걍 관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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