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트레이너 입장에서 쓰는 좋은 PT,트레이너 선택 사항 2번째입니다.
게시물ID : diet_119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톨키
추천 : 25
조회수 : 802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1/26 16:00:39
옵션
  • 창작글
 
안녕하세요. 저번 글에 호응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입한지 얼마 안 됐는데 베스트가 됐네요. 처음이라 신기하고 좋네요. 지금 일이 한가해서
 
안 해왔던 인터넷 소통으로 오유를 선택했는데 좋은 곳 같습니다. 사설이 길죠? 이번 글은 더 깁니다. 잘 봐주세요.
 
 
 
 
6.자격사항은 몇 가지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칸을 채운 프로필에 속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자격 사항을 얘기드리려 합니다. 일단, 유일한 국가공인 자격증인 국민진흥체육공단에서 발행하는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은 필수
중에 필수입니다. 이건 센터를 차리려면 무조건 갖추어야 하는 자격증인데, 일정 규모 이상이면 자격증 소지자가 몇 명 이상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 자격증은 난이도와 실용성 부분에 있어서 신뢰가 바닥을 치는 자격증인데, 지금은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있으나 마나 한 자격증이라고 이걸 따느니 대회나가서 입상하는 게 낫다하는 트레이너도 있습니다. 예전엔 체대출신이면, 필기 면제로
 
따기 쉬웠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쉬운 걸 따지도 않은 트레이너 많습니다. 그렇게 쉽다는데 왜 안따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나중에 센터를 차리거나 이 자격증 없이 회원을 지도하다 만에하나 사고가 나면 과실을 따질 때 없는 트레이너와 있는 트레이너는 천지 차이입
니다. 없는 상태서 사고나면 무자격자가 사고친 게 되는 겁니다.
 
어려운 자격증은 아니나 1년에 한 번 열리기에 떨어지면 1년을 기다리니 따기 어렵기도 하지요.
그 외에 신뢰 있는 자격증은 CPT-계열인데 퍼스널 트레이닝 자격증입니다. NSCA/ACSM/NASM  이 3가지 뒤에 CPT가 붙으면 퍼스널 트레이너
 
 자격증 소지자임을 의미합니다. NSCA-CPT 이런식으로요. 여기서 교정운동 전문가 컨디셔닝 스트랭스 전문가 선수트레이닝 전문가 등 CES CSCS CES등. 앞서 얘기한 3가지 단체의 이름이 들어간 자격증이면 됩니다. 그 중 간혹 교육 수료만 한 것을 적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돈만 내면 되는 것이고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그 외 운동사/KATA 가 붙으면 신뢰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제가 속한 단체인데 미국 단체인 SF (Strong First) 입니다. 케틀벨과 바디웨이트, 바벨리프터 총 3가지를 SFG/SFB/SFL 이렇게 나눕니다.
 
이 단체의 자격증을 따려면 엄격한 기술테스트와 지옥의 체력 테스트 5분/100개의 스내치를 해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3년에 처음 써트가
열리고 극악의 난이도 때문에 트레이너들이 대부분 지원하지만. 평균적으로 30-40%의 탈락율을 보입니다. SF는 근력학교라고도 불리우는데,

스트랭스 증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단체라 힘은 기술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어 이 단체의 시험을 통과하였다면, 운동을 하는데 있어 신뢰할 수
있다는 겁니다.티칭 기술의 발달이 잘 되어 있어 일반인 남녀노소, 모든 연령의 사람을 트레이닝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자격증 CPT 계열과 SF는 시험을 통과해야만 나오고 난이도가 높기에 소지한 트레이너라면 믿으셔도 됩니다.

헌데 XXXXX 수료/ XXXX 교육 이수/다이어트 프로그래머/등등....이런 건 줄만 채우고 있어 보이려 쓴 것이니 제외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7. 되도록 트레이너와 일정한 거리를 두세요
 

-이 사항은 회원이 되는 고객들, 고객을 상대하는 트레이너 모두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친하게는 지내야겠죠. 하지만 일정 거리
를 두시는 게 좋습니다. 고객들의 경우 트레이너가 나이가 어리면 반말을 하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 그럼 하대하듯 대하기 시작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보통의 분들보단 나이가 많지만 40대 혹은 저희 엄마만큼 나이가 많은 분들도 계셨습니다. 헌데 선생님,혹은
코치님이라며 대우를 해주십니다. 반대로 트레이너의 나이가 많고 고객이 어린 경우 남자 분들은 형,동생 하는 경우 많이 봤는데 사실 반말이라는
 
게 관계의 편함의 시작이지만 이는 곧 "야,너" 등...계약이 되어 있고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듣는 사이에 서로의 대해 존중이 사라집니다.
만약 나이가 어리다고 트레이너가 동의도 없이 반말하며 날 대한다면, 정중히 얘기하세요. 반말하며 지내는 건 원치 않는다구요.
 
야, 너 트는 순간 수업 막 나갑니다. 운동 못하면 "야, 이것도 못하냐?" "언제 올래?" "빨리 안해?" "시끄럽고 빨리 하기나 해" 이런식으로 대화가
막 나갑니다.(인성이 별로인 사람이 인성이 드러나는 걸수도 있죠)
 
이 모든 걸 떠나서 가장 문제가 되는 건 시도 때도 없이 하소연하고 고민상담만 하여 트레이너를 괴롭히는 분도 있구요.
 
일은 일입니다. 서로가 지킬 건 지킬 때 더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절 따라 센터를 옮긴 올해 안지 2년 째 된 저보다 어린 옛
회원과 아직도 선생님, 00님 이러며 존대하고 지냅니다. 반말은....정말 아니라 생각합니다.
 

8.수업 시간에 집중 못 하는 트레이너는 피하세요

-나의 50분1시간이 1회 PT비용입니다. 집중하여 날 봐줘야 하는데 트레이너가 딴 짓을 합니다. 휴대폰을 본다던가 지나가는 회원에게 말 걸고 심한
경우 날 앞에 두고 다른 회원과 대화하고, 혹은 내 수업 시간인데 같이 운동까지 합니다. 자세도 안 봐주죠. 아니 못 보는 겁니다. 그럴거면, 자기
 
개인 운동 시간을 가지면 될 것이지 왜 하필 회원의 운동시간에 운동하나요? 그간 다녔던 센터에서 다 일어난 모습들입니다. 트레이너끼리 친하니
다른 트레이너 수업에 친구 트레이너가 불쑥 들어가서 농담하고 장난칩니다. 떠드느라 시간만 가고 소심한 회원분들은 앞에서 하소연도 못 하고
조용히 더 이상 재등록은 안 하며 센터에서 사라집니다. 그리곤,PT, 트레이너에 대해 신뢰가 무너지죠.

만에 하나 휴대폰을 봐도 죄송하다 잠시만 실례하겠다라고 트레이너는 말해야 합니다. 화장실을 가도요.
나의 수업1시간을 아껴주고 집중해주는 지 확인하세요. 물론 운동 중 쉬는 시간에는 대화를 하셔도 됩니다. 저 같은 경우 말을 걸어 대답을 하는 걸
 
보고 쉬는 시간을 정합니다. 정말 힘들면 대답을 못하거든요. 숨이 차니까요. 만에 하나 지금 다니는 센터에 PT를 등록하고 싶은데 지켜보고 결정하려
면, 시간을 길게 보시고 다른 회원 수업을 어떻게 하는지,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를 꼭 보세요.
 
 

9. 아프면 병원부터, 교정은 쉬운 게 아닙니다.

 
-재활의학과 의사를 트레이닝 한 적이 있는데, 처음에 직업을 알게 됐을 때 놀랐습니다. 의사인데, 게다가 재활의학과인데 PT를 받는다고? 사실,
이론적인 면에서 저보다 월등히 뛰어난 분인데 의아할 수 밖에 없었죠. 헌데 그 분도 했던 말이 신경계의 문제라면 병원을 가는 것이 맞지만
 
근골격계의 변위로 인한 문제라면 운동이 맞는 거 같다고요. 해부학적 지식,근육의 기능과 역할등은 알고 있지만 실제로 어떤 운동을
해야하고 어떤식으로 접근을 해야하는지는 몰랐기에 PT를 받는 거였습니다.(처음에 목적은 산후 몸조리를 위해 오신거였고 직업을 숨겼죠)
 
지식이 뛰어난 분이라 일반 분들에게 설명할 때보다 쉽게 얘기할 수 있었지만 몸은 일반인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균형이 깨져있고 거북목에 라운드
숄더, 굳은 흉추, 약간의 내반슬까지. 의사도 자신 몸 스스로 교정하기 힘든데

교정을 한다고 광고하는 센터, 혹은 트레이너들이 얼마나 특출나게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은 듭니다. 물론 근육의 불균형이 신체의 틀어짐의 시초
이지만,병원 안가고 운동부터 하려고 하는 분들, 혹은 인터넷으로 어디가 안 좋은데 어떻게 할까요 무슨 운동 할까요 라는 분들
 
일단, 병원부터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세요. 처방을 받아도 병원 내에서 운동 처방을 받아 내 상태를 정확히 알고 그 후에 트레이너를 찾으시
는 게 맞습니다.PT 계약시 파큐-라는 몸의 상태를 확인하는 차트를 작성하셔야 합니다.
 
또한 치료라는 말은 의료계 종사자만 할 수 있으니 함부로 치료한다는 말을 하거나 교정을 쉽게 생각하고 말하는 트레이너는 조심하세요. 물론 교정
운동 전문가가 있긴 하지만-선행 되어야 할 것은 병원,의사의 진단입니다. 제발,어깨가 어떻게 아픈데, 무릎이 어떻게 아픈데 센터부터 찾지 마세요.

운동으로 교정이 가능한 것 맞지만 신체의 틀어짐은 운동으로 나타나는 게 아니고 생활 속 꾸준한 습관들이 더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에 한 두번
 
교정 운동으로 몸이 맞춰지는 게 아닙니다. 센터를 찾아 운동을 시작하더라도 병원에서 진단 받으시고나서 그 결과를 토대로 트레이너에게 보여주고
운동을 시작하세요. 아무 것도 진단 받아 온 것 없이 운동 시키는 거..너무나 힘든 일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정말 어렵고 민감한 부분입니다. 전 요추4,5 디스크 환자이고 옛날엔 이유 모를 무릎 통증 때문에 MRI 까지 찍어보고 병원 이곳 저곳
을 다녔지만 병원은 문제가 없다는 말만 했습니다. 그래서 내 몸이 왜 아픈지에 대해 알아내야 겠다는 생각이 운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입니다.
 
그 물음의 결과가 지금 트레이너로 일을 하고 있는 것이죠. 병원, 의사에 대해 불신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저 같이 불신이 있는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병원에서도 나를 돈으로 생각하고 대하는 의사가 있다면 무시하시고 신경을 자극하는 통증은 신경외과 가서 검사 받으세요.
 
트레이너들도 아픈 적이 있엇던, 이를 극복하려 이것저것 공부하고 노력한 사람이면 더 공감 해 줄수 있기에 유리하다고 생각해 아팠던 트레이너라
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제가 아프고 했던 게 공부했던 이론적인 접근만이 다가 아니란 걸 깨달았기에 말입니다. 인간의 몸은 너
무나 다양해서 많은 유형과 다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10. 본인이 하는 운동을 가르치는, 운동 열심히 하는 트레이너를 고르세요

 
 
-사실, 트레이너를 고를 때 몸 좋은 것만 보지 말라고 했는데, 사람들이 처음엔 트레이너의 외적인 모습을 보고 결정할 수 밖에 없는 현실도 있기에
 
배나오고 몸도 안 좋은 사람보다 배도 안 나오고 몸도 탄탄해 보이는 트레이너에게 더 호감이 가는 건 사실입니다. 제 회원들도 제 몸에 반해서(?)
등록을 했다고 하고 저를 보며 동기를 다 잡는다고들 말하셨으니까요(민망...죄송합니다^^;;)

이건, 자기 관리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저 같은 경우도 운동을 건강관리차 그리고 해왔던 것이 아까워 다시 운동 초기로 돌아가기 싫어서 꾸준히
운동을 합니다. 또한, 어디의 문제가 생기거나 수업 하며 운동이 안되는 회원이 있으면 책을 보며 공부를 하며 늘 더 나은 방법이 없나 고민하며
 
일단 먼저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왜 안되는지 분석을 하죠. 그렇게 해서 회원에게 알려주는데, 절대 제가 하지 않는 운동
은 알려주지 않습니다.

헌데 일반적으로 TV에 나오는 스타트레이너나 유튜브나 일반적인 정보로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글들을 포함하면 부위별 살 빠지는 운동.몇 분에 몇
칼로리를 태우는 운동 이거 하나만 있으면 골반 틀어짐 잡는다-가슴 커지는 운동 등등...보면 해괴하고 보기에는 특이한 동작이라 뭔가 있어보이지
 
만 실상 별 도움 안되고 트레이너들도 안 하는 보여주기 운동이 많습니다.

이런 걸 걸러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죠. 문제는 영업상 이것만 하면 뱃살이 쫙쫙 빠진다-이런 건 없습니다. 대다수는 본의 편한 것
을 추구하기에 쉽고 지름길인 방법이 있다면 가려고 하죠.
 
운동에서, 쉽기만한 지름길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늘 자신과의 정신 싸움이 되기도 하는 것이 운동입니다. 먹는거 쉽고 욕구 채우기도 좋아
운동과는 늘 반대라 많은 사람들이 유혹에 쉽게 넘어가지요.
 
트레이너가 평소에 무슨 운동을 하는지 보세요. 그리고 그 운동을 자기도 하는지 확인하세요.
몸이 너무 방치된 트레이너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몸만 좋다고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닙니다. 허나 꾸준히 운동하며 현실에 머물러 있는 트레이너가
아니라면, 믿을만 합니다.
 

 
11. 큰 머신운동, 즉 기구운동만 하는 트레이너는 피하세요

 
-기구란, 본의 상업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냉정하게 얘기하자면, 일반적인 대형 피트니스 센터는 졿은 기구를 홍보하여 기구 운동을 시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셨는가요? 머신들 보면 대체로 크기가 크고 다양합니다. 헌데, 일반인이 만약 기구를 집에 들인다면 다 들일 수 있을까요?

기구 운동을 하는 이유는 기구만 써야 센터에 오니, 운동을 등록하게 만드는 겁니다. 바꿔 말하면 센터에 등록하게끔 유도하는 겁니다.
 
이 부분은 다시 얘기하지만 보디빌딩이라는 옛날에만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피트니스 산업의 문제를 얘기하는 걸수도 있습니다.
 
프리웨이트는 동작을 수행하기 위해 내 몸의 신경, 근육들이 최대한 동원해 자세를 잡으려 하지만 머신은 머신에 사람이 맞춰줘야 합니다.
거기다 사람들은 체형이 너무나 다양한데 단 하나의 머신에 그 많은 사람을 맞출 수 있을까요? 여기다 더 큰 문제는, 유명한 메이커는 미국,외국
제품인데 서양인들 팔다리 동양인들 보다 훨씬 깁니다. 체형을 맞추기 더 힘들다는 겁니다.

반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겟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이 된 사실이며, 좋은 운동이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움직임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운동들입니다.
스쿼트란 운동은 잘 앉는 운동이 아닙니다. 내 몸을 누르는 중력에 반해 잘 일어나는 운동이죠.데드리프트는 바닥에 있는 무게 있는 무언가를

(짐같은 거요) 다치지 않고 들게끔 하는 동작입니다.(데드리프트는 컨벤셔널 데드리프트가 원조입니다)이 운동들은, 평소에도 사람들이 하는
자세라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한 부위만 움직여 근육을 쓰지 않습니다. 근육과 관절들은 모두 이어져 있고 유기적으로 움직입니다. 걸을 때,몸이 발만 움직여
땅을 딛을까요?
 
사실, 프리웨이트를 잘 가르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관절 가동성이 제한되어 있는 사람도 다양하고 (그 정도가 다양하죠) 타고난 골격의 크기, 길이
도 다르고 신체의 틀어짐 정도도 다르기에 그것을 캐치하고 개인의 몸에 맞게 티칭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대다수 머신으로 운동 시키는 겁니다.

쉬우니까요. 사살, 티칭이라는 건 심화된 과정이 필요합니다. 헌데 그것을 심화시키지 않고 트레이너들이,사람들이 문제없이 그냥 한 거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왜?라는 물음을, 운동을 할 때 던져보세요.
 
기구운동,왜 하시는 건지요? 쉬우니까 하는 겁니다.혹은, 기구운동만 한 트레이너들이 시키니까요.
 
지금 다니는 센터의 대표님이 저와 같은 단체의 소속이고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 다행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이건 주류의 생각이 아니라
 
이런 것을 추구하는 트레이너는 일자리 구하기 힘듭니다. 최근에 직원 트레이너가 1명 새로 들어왔는데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여지껏 자기가 알던
 사실들이 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멘탈이 나갔다고요. 우니나라의 피트니스 산업.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변하고 있긴해요)
 

 
12. 마지막으로, 처음 계약시 아무 검사 없이 바로 트레이닝에 들어가는 지 확인하세요
 
 
-처음에 근력테스트 도수 근력 검사, FMS 그리고 파큐 작성. 포스쳐 존에서 틀어짐 평가. 보행 평가 이것들이 선행되어야 합니다.(여기서
몇가지는 변동이 될 수 있습니다. 허나 제대로 된 PT라면 거의 다 하는 검사들입니다)
 
이런 것들 없이 그저 바로 운동 시키고 심하면 버피, 팔벌려 뛰기만 시킨다면 고용을 하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운동일지도 안 쓰고 트레이닝 계획? 그런 건 없습니다. 왜나구요? 토대가 되는 검사가 아예 없으니까요.

어떻게 운동 시작 전과 후의 변화를 평가하나요? 그저 인바디의 수치 변화. 얼굴이 피곤해보이고 살만 빠지면 되는 게 PT는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의 PT 산업이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트레이너, 20-30 젊을적 외모가 뛰어날시에 잠깐 하고 마는 직업이 되어버린 것도 사실입니다.
외국 같은 경우 나이 지긋한 트레이너도 많은데 우리나라는 유독 심합니다. 외모만이, 운동을 하는 이유는 아닙니다.
 
계단 하나를 오르더라도, 평소보다 많이 걷더라도 짐을 무거운 걸 들더라도 안 힘들고 덜 지치는 게 운동의 목표가 되면, 안되는 걸까요?
 
단기간에 크게 변하는 건 빠르게 돌아옵니다. 운동이란, 우리 몸은 갑작스런 변화보다 조금씩, 꾸준히 변하는 게 더 좋은 겁니다.
운동 아무리 좋아도 평소의 생활이 불편한 정도라면, 좋은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지방은 쫙 걷어내서 식스팩이 보이지만, 머리카락이 빠지고 얇아지고 피부는 푸석해지고 나이들어 보이면, 먹을 거 하나 살찔가 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벌벌  떤다면, 그건 행복한 걸까요?
 
한 번쯤은, 독하게 운동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운동 너무 힘들게 안해도 돼" 하는 것과 아닌 사람이 말하는 건 차이가 있으니까요.
허나, 직장 생활을 하고 하루에 1시간의 여가시간도 내기 힘든 일반인이라면, 보디빌딩식의 운동보다는 다른 운동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말을 줄이려 해도 워낙 할 말이 많아서인지 줄이기 힘드네요. 모두들 날씨 추운데 조심하시구요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셨다면, 조금씩 늘리세요. 그것만으로도 이미 시작이니까요. 게시판 활동은 계속 하겠습니다. 아는 체 해주세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