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이 나네요 원체 소심하고 낯도 가리고 남의 시선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동안 저 뚱뚱한게 애쓴다 라고 생각들 할까봐 그동안 포기한게 여러번이었거든요 운동하는데 뭐 그런걸 신경쓰냐 라겠지만 저처럼 길가다 오뎅이 먹고싶어도 저러니 살찌지 할까봐 못먹고 (살이 찌면서 더 그랬던거 같아요) 식당에서 혼자서 밥도 못먹어서 굶고 집에가서 폭식하고 그러던 사람이라서..ㅠ 운동하는데 뭔 용기 타령이냐 할지 모르겠는데요 저한테는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지구인들아 나에게 용기를 줘 라고 해서 용기가 모인다면 한번쯤 해보고 싶어요 ㅠ 여튼 잘할수 있을까 내가 꾸준히 할수 있을까 내가 독하게 할수 있을까 살이 빠지면 어떤 모습일까 얼굴이 동그래서 동안이었는데 이제 안동안이 되려나 등등 별생각이 다 드네요.. 그래도 XL를 목표로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ㅠ
다게인들아 나에게 용기를 줘!!
PS. 한 30키로 빼야 XL는 입지 싶은데 시작도 하기전에 갈길을 보니 막막하네요 맑은날 저기 산 아래서 산정상을 바라보는 심정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