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롱리프트 훈련 재개 이틀째입니다..
마지막 훈련보다 무게를 10kg 가까이 낮춰서 했는데도 엄청 힘드네요.
스쿼트도 죽을똥살똥 똥만 싸다 끝난 것 같고
벤치프레스도 분명 더 무거운 무게를 들었는데, 왜케 버거운지...
짐데이에는 없어서 기록을 못했지만, 파커스워크를 해봤습니다.
손에 쥐기 딱 좋은 원판이 있어서 20kg씩을 양쪽에 들고 1분간 3세트로 걸어봤는데
전완이 엄청 털리네요.
분명 전신운동이라고 알고 있는데, 전완만 털리는건 이유가 뭘까요?
너무 힘들어서 시간을 더 늘릴수도 없구요.
* 11시 마감인 헬스장인데 제가 9시쯤 운동갑니다. 10시가 넘으면 거의 저 혼자 운동하더라구요.
쓰던 원판은 제가 정리하는 편인데, 원판 정리하고 있으니 어제 어떤 아가씨가 저한테 이것저것을 물어보더라구요.
처음에는 '음 내가 좀 멋지게 운동했나' 착각 했는데, 이야기를 듣다보니 저를 알바생으로 생각한 듯. ㅜㅜ
이불킥이었습니다.
** 총체적 난국인가 하는 생각이 드니, 약간 우울하네요.
할 줄 아는 운동이라고는 바벨운동 몇개 뿐인데, 자세도 엉망이고 무게도 낮고...
다른 운동을 하자니, 묘한 중독이어서 선뜻 내키지도 않고...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싶다가도 날씨 탓인지 괜히 울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