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왔습니다으 수영~~~~~ 사실... D+24 까지 오늘 써야 맞는데 말인데용 ㅜㅜ

연휴 즐겁게 보내셨나요? 푹쉬고 출근하려니 오늘 아침... 정말 지옥같더구만요ㅠㅜㅜ

 어린이날 즐거웁게 늦잠 자고 연휴를 맞아 고향에 내려온 친구들과 만나 양꼬치를 먹고 

과자와 간식과 음료수와 커피를 잔뜩 사서 방을 잡아 수다를 떨었어용

저는 양꼬치도 반..인분만 먹고!10개중에6개! 맥주도 안마시고! 과자도 하나도 안먹고! 꾹꾹 참았어용~

여자 5명 모이니까 시간가는줄 모르고 수다를 떨다보니 새벽3시에 집에 갔어요 

하지만! 금요일에 '는' 수영을 갔습니다!!!

자유수영!! 1주일째 같은것만 연습해서 같은 이야기밖에 못쓰네요 ㅜㅜ

킥판잡고 옆으로 음파 손돌리고 참방참방

킥판잡고 보노보노 

했습니다~

평일에 출근도 안하겠다 신나가지고 평소보다 30~40분 더했어요

7시체조 하러 나갔다가 체조하고 다시 들어와서 더 수영하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집에서 좀 쉬고, 집안일도 하고 저녁 약속이 생겨 달려나갔습니다!

에그샐러드와 버섯파니니를 맛잇게 소량 챙겨먹고 파인애플 식초 한병까지 손에 챙기고서

친구들과...피씨방에 갔어요~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 ^-^ 또 3시 ^-^.......

아무리 체력왕인 저라도 너무 무리일것 같아.. 토요일은 알람을 해제하고 숙면을 취했습니당ㅠㅠ

문제는 갔다 안갔다가 문제가 아니였어요 ㅜㅜ

토요일 하루가 너무 우울했어요....

밖에 나가 놀면서도, 밥을 먹으면서도 죄책감이 한가득..

부모님께서 오늘 안갔네~?? 라고 그냥 의미없이 물어보시는 이야기에도 스스로가 너무 미워서 가시를 세우게 되더라구요

아빠는 아침에 자고있는 저에게 안갔네~~?? 하고 나가시고 엄마는 외출하는 저에게 수영은 패스했어? 라고하시고...

계속 수영을 안간것에 대해 비난하는것 처럼 들리고.. 아마 스스로가 비난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ㅜㅜ

일요일에도 친구가 '내일 수영가려면 일찍자야지' 라고 하는 얘기에 

어째서 내가 수영가고 안가고를 남들이 이렇게 신경을 쓸까.. 하며 너무 풀이 죽고 스트레스를 받았어요..스스로를 얼마나 공격했는지요..

아마 제가 토요일에 수영 다녀왔으면 '내일 수영가려면 일찍 자야지' 라는 이야기에 - 응! 그래야지! 내일도 어푸어푸~ 라고 답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최악인건.. 토요일 새벽에 알람을 해지해둔 바람에

오늘도 못일어날 뻔 했어요 !! 아빠가 아침일찍 일이있어 새벽같이 나가시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6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어요

다행이라고 언능 챙겨서 달려갔어요 ㅜㅜ 오늘까지 안갔으면 정말 슬펏을것같아요 ㅜㅜ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을 가득 안고 갔답니다~

그리고 수영장에 들어가자 마자 같은반 분께 라스트 한방. '왔어~~? 왜 이렇게 출석율이 안좋아~~' 라고들었습니다..

자유수영은!

킥판잡고 보노보노 

7시 체조로 마무리~ 했어요

지금까지는 업무출장/공휴일 등을 제외하곤 자의로 안가야지! 하고 안간적이 없어서 였을까요

멘탈이 너무 와르르.. 

스스로가 실망스러웠던 주말이였어요 ㅜㅜ다시금 열심히 힘내보아야 겠어요 ㅜㅜ

이제 연휴는 6월까지 기다려야하네요 ㅜㅜ 월요일의 우울까지 더해져서 오늘은 축축 힘이없어요 ㅜㅜ

으랴아압

다게님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