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거리는 핸들바때문에 자전거 세번타고 주말까지 기달려 자전거 대리점으로 정비하러 갔지요. 여기서 고칠수 없다고 해서 전철타고 두시간을 가서 판매점으로 갔습니다. 가는길에 바퀴가 뙇!!! 빠지더군요.
어찌저찌해서 전철에서 내려 2km를 끌고가서 보여주니 제품불량으로 핸들바와 보디프레임의 용접부분이 부러졌다고 합니다. 하아~~? 57kg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핸들이라.. 움. 마지막으로 타다가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5cm짜리 턱을 올라가다 넘어졌는데 제가 운전미숙인줄 알고 쪽팔렸었는데 제품불량으로 핸들이 돌아가며 넘어진 거였더군요. 차가 많이 다녔으면 크게 다쳤을겁니다. 넘어지면서 자전거가 차도의 마지막 차선으로 굴렀거든요.
일단 휴일이라 본사에 전산으로 접수는 했다는데 언제 해결될지는 모르겠군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 안전정비 꼭 하고 타셔요. 언제 어디서 핸들이 풀리거나 조향이 어긋나면 크게 다칩니다. 다행히 헬멧과 안전장구를 하고 타서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사고는 항상 옆에 있더군요.제품불량 접수한뒤 다시 두시간반 전철타고 밥먹고 들어와 글을 쓰네요.
첫 자전거는 중학교때 등하교시 잘 타고 다니다 누가 훔쳐갔고 두번째는 20대때 타고다니다 골목길에서 차에 받혀 작살났고(2주 입원)세번째자전거는 미니벨로 한달타고 조카한테 뺏겼고 이번이 네번째인데 ㅎㅎㅎ 사흘타고 핸들바가 부러지는 불량자전거라... 자전거랑 인연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