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이없는 일을 당했어요ㅋㅋㅋ
전 졸업을 앞둔 공대 학생입니다.
공대에선 졸업을 하려면 졸업 논문과 함께
요즘은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이라고도 불리우는 졸업작품을 만들어야해요.
참 재미있게 한 3달정도 고생하면서
결국 다 완성시키고
오늘은 최종 검토날이었어요.
교수님에게 다행히 호평도 받고 좋은 코멘트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교수님께서 검토가 끝나고 절 방으로 부르시더군요
하하...
이때부터 낌새가 이상했었더랬죠...
방에 들어가보니
누군가 절 졸업작품 카피로 신고했다고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너무 근거가 이상하고 좀 억지라서 몇번 무시하셨는데
정말 수도없이 반복해서 신고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심지어 오늘 최종 평가날에도 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말을 들으니 사람이 예상범위 밖의 대화 주제가 나와서
멍....하게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어처구니가 없어서 웃기기도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한참 작품할 때 그런 소식을 듣긴했어요
누군가 널 카피했다고 말하고 다닌다고
그래서 뭐 정말 하늘에 멩세코 결백해서
아뭐래ㅋㅋㅋㅋㅋ 하면서
1%의 관심도 안주고 넘겼는데 그게 이 사건이었나 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교수님께선 그친구가 주장하는 근거를 보여주셨어요 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래서 대체 어떤 근거로 그렇게 수도없이 반복해서 신고를 했는지 보고싶더라구요...
확인해보니 제 작품하고 외관이 정말 약 20퍼센트정도 비슷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만든건 3관절 로봇 팔을 주제로한 작품인데
정말 3관절 로봇팔이면 어쩔 수 없이 갖추어야하는 기본적인 모양이라 그 정도 비슷한 모양인건데....
마치 드론을 주제로 작품을 만드려면 날개가 적어도 3개 이상 달려있어야 하는 것 처럼요...
그걸 치팅이라고 주장하면 말도 안되는 상황인데.... 진짜 이건 어처구니가 없네요 아직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곤 다음 주장은 더 충격적인데...
로봇팔 관련 오픈 소스가 있다고 주장하더군요..
하지만 그 주장하는 오픈 소스를 교수님께서 보여주시길래 한번 쓱 훑어보니
제것이랑 전혀 기능이 다른 내용이더라구요...
참.....
분명 제 발표를 본 학생들 중 한명일텐데
발표 내용을 들었다면 그리고 단 한번이라도 제가 시연하는걸 봤다면
알텐데 왜...
아무튼 교수님도 어이 없어하시면서
신경쓰지말라고 하시긴 해주셨지만
아오...
그간 여기에 쏟아부은 애정과 시간을 생각하니까
교수님방을 나서고 나니 화가 울컥하더라구요....
그냥 그랬어요...젠장
학교다니면서 누굴 적으로 두지않으려고 참 무단히 애썼는데
뒤늦게 학교 복학해서 졸업준비하면서 아는사람도 하나도 없어서
혼자 모든것을 해결하느라 참 고생했는데
그래도 아는사람이 정말 없으니까 원한 살 일이 없어서
이런 일을 안당하겠거니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그친구는 왜 그랬을까요...ㅋㅋㅋㅋㅋㅋ참...찝찝하네요...
창작글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