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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천장의 발소리
게시물ID : panic_884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18
조회수 : 16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6/12 20:40:54
천장의 발소리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에 집을 다시 세우기로 해서, 그동안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빌린 집에서 겪은 일입니다.
아이치현의 오카자키시라는 곳인데, 2년 쯤 전에 들러 봤더니 지금도 그 때 그대로였습니다.

건축년수 자체는 꽤 지난 목조 집에 빗물이 새는 곳도 있었습니다.
이사가는 집에서는 형과 나 둘이서 2층 방 하나를 쓰게 되었고
책상이나 장난감을 옮겨서 확인하며 정리했던 그때였던 것 같습니다.
"두다다다다다다"하고 작은 동물의 발소리 같은 게 천장에서 들렸습니다.
형과 저는 쥐가 사나보다 하고 엄마에게 말했고, 엄마도 발소리를 들었습니다.
부모님 방은 바로 옆 방이었는데, 거기서는 발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우리 방에서만 발소리가 들렸습니다.

부모님이 교직원이기도 해서,
학교에서 일을 맡기는 업체 분께서 서비스로 천장의 동물 구제와
이후에도 나오지 않게 해주신다고 했습니다.

그 업체 분이 천장의 발소리를 듣고 "이거 뭔가 있긴 하네요"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며 천장을 확인하더니
"어? 아무 것도 없는데?"라고 하셨습니다.
"동물 대변 같은 동물이 사는 흔적이 전혀 없어"하고 업체 분이 말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달리는 발소리가 선명히 들렸고, 다들 신기해했습니다.
결국 그것은 수수께끼의 소리로 남은 채 "무슨 일 있으면 그때 불러주세요"라며 가셨다.

그리고 반 년 정도 그 집에서 살던 중,
그 발소리는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살던 중에 신기한 일이 있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우리 집은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형과 나 총 6명이서 살았는데
아침 7시면 다들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8시 전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두 번이나 있었습니다.

다음 날, 맞은 편 집의 할머니가 알려주셨습니다.
"이 집을 빌린 사람은 나갈 때는 전보다 잘 살게 되었지"라고.

우리 가족이 나혼 후에 바로 다른 사람이 빌리게 되었는지 차고에 차가 있었습니다.
그 후 14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발소리가 들리는지 궁금합니다.

이상입니다.

덧붙여, 당시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했고 좋은 일이 많이 생겼던 기억이 납니다.
분명 그 집에 수호동자 같은 게 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40083048.html#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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