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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말타러 갔다가 멘붕
게시물ID : bestofbest_122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뒈낄라~!!
추천 : 625
조회수 : 41664회
댓글수 : 84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8/13 18:48: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05 18:43:24
한 때 소셜커머스를 즐겨하다 


몇차례 찜찜한 일들이 있어서 좀 시들해졌는데,

 

이번 사태로 인해 모든 소셜커머스에서 탈퇴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사건개요는 아직까지 멘붕와서 멘탈이 없음으로 했음체.


사건개요.


1. 위메X에서 월드승마아카데미 레슨 10회권 2장 구입. (본인 + 와이프)


2. 8월4일 오전 9시-11시 3타임 예약.


3. 소소한 트러블은 있었으나 9시는 그럭저럭 잘 탔음.


4. 10시에 사람 모여듬. 반경 3m 남짓한 트랙에 말 다섯마리 들어옴.

크기변환_K-51.jpg

뻥 안치고 진짜 이 상태.


5. 타고 있던 말이 갑자기 확 튀어나가서 완전 놀람.

뒤에 있던 말이 깨물었음. (당시 와이프가 타고 있던 말)


6. 교관에게 상황을 설명하니 원래 무는 말들이 있다며 간격을 잘 유지 하라고 함.

말 사이 간격이 1m도 안되는데 조정을 어떻게 하냐고 따지니

교관이 두명 들어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함.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며 계속 항의하자

'학교 안 다녀보셨어요? 뭐 배울 때 선생님에게 대드는 거 아니잖아요.

저희가 다 알아서 할테니 그냥 열심히 타세요.'

라고 응대....

그리고 이정도 상황은 늘 있는 일이라고 함.


7.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 + 또 물리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에 못하겠다고 내리겠다고 함.

(이때까지 시작하고 10분 경과)


8. 사무실로 들어가 대표에게 항의 함.

이런 상황이 계속 될 것 같으면 도저히 못 오겠으니 환불해달라고 요구.

(소셜 딜 상에는 사용이후 환불 불가 조항이 있었음. 하지만 여건+상황이 딜과 너무 동떨어져 있었으므로 환불 요구.)

당시 딜 소개 모습.

http://www.wemakeprice.com/deal/adeal/105429/?utm_source=metasitebasic&utm_medium=metasite&utm_campaign=metasitelist&src=text&kw=0019E7


업체에서는  2타임 말을 탔으니 8회분 환불해주겠다고 함.

본인과 와이프는 내리기 전 10분 탄 것은 상황상 도저히 인정 못하겠으니 9회분 환불해달라고 요구.

 

9. 위의 이야기를 하다 말고 대표가

`이곳은 내 개인 사무실이고환불 받은 사람은 더이상 고객도 아니니 나가라.`

라며 사무실에서 나갈 것을 요구.

어이도 없고 일단 8회라도 환불해주겠다는 말은 들었으니 사무실에서 나감.

하지만 뒤에서 '(문맥상 위메프측에) 전화해서 환불해달라고 해봐라, 해주나...'

식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동영상으로 환불에 대한 확답을 남겨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동영상을 촬영.


10. 이후 상황 동영상. 사무실 밖에 서서 촬영. 

<iframe width="420" height="315" src="http://www.youtube.com/embed/_k1MeTXOkgY"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사무실에서 쫓겨난 것 + 이전에 들었던 몇몇 멘트로 인해 꽤나 감정이 상한 상태라 본인도 말이 곱진 않습니다.)


11. 동영상 요약.

민번, 주소등이 포함된 서류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업체 소유라며 눈앞에서 손으로 찢음.

다른 사람이 서명한 서류를 세단기도 아니고 손으로 찢는 건 서비스마인드가 아니지 않느냐, 라고 물으니

'서비스 마인드 지킬 데 가서 서비스 마인드 지키라고 하세요. 왜 자꾸 짜증나게 하십니까'

라고 대답........ 여기는 서비스 마인드 지키는 곳이 아닌가 봅니다.

아무튼 어찌어찌 10번 모두 환불해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료도 남겼으므로 알겠다고 하고 나감.

동영상 1차 촬영 종료.


12. 그때 뒤통수에 대고 주위에 다 들리게

'뭐 저런 게 손님이라고 와서 .....'

크리 터짐.


13. 여기서 본인도 이성 상실하고 '야!!!' 소리 절로 나옴. 

(동영상 마지막 부분 넌 야라고 불러 + 알파가 나오게 된 이유.)

동영상 촬영다시 누르고 가서 따짐.


14. '5천만원짜리 자가용가지고 당신들이 한 번 영업해봐. 

2만5천원 받고 자동차 교육 시켜줄 수 있겠어?'

라는 명언을 마지막으로 동영상 끝.



정해진 가격이 있는데 제가 25000 원에 가르쳐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10번 29만원에 딜을 올려놓고, (이렇게 보니 이만오천원이 아니라 이만구천원이네요.)

왜 교육환경에 대한 클레임은 개념없는 고객으로 치부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번 사태를 마지막으로 전에 가입했던 소셜커머스들은 모두 탈퇴했습니다.


물론 잘 하는 업체들도 많겠지만


'싼 돈에 티켓 끊어 왔으면서 뭔 유세냐'


라고 생각하는 몇몇 업체 탓에 도저히 갈 생각이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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