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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철없는 엄마
게시물ID : menbung_34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ck.P.Wilde
추천 : 7
조회수 : 87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30 19:42:01
예전 회사 다닐 때의 일입니다.
회사에서 나와 건널목에 서 있는데, 제뒤쪽으로 젊은엄마와 초등1학년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서 있었습니다.

남자아이가 엄마에게 자랑을 하더군요.
학교에서 선생님이 그 남자아이에게 글씨를 깨끗하고 반듯하게 잘 쓴다고
다른 아이들 앞에서 칭찬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어미라는 X이..(존중도 해주고 싶지 않네요)
빼액 소리를 지르는 겁니다.
쓸데없이 글씨 쓰는 데 힘빼지 말고 한 글자라도 공부를 더 하라구요.
니가 그딴 데나 신경을 쓰니까 공부를 못하지....어쩌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그 여자 상판을 봤습니다.
외모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짜 학교 다닐때 껌이나 씹고 다리나 떨고 다니며
공부라고는 거리가 멀었던 여자 같더라구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쯤 되보이는 아이가
어른이 보기에도 반듯하고 깔끔하게 글씨를 잘 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엄마라니....
어른인 사람들도 남이 알아보도록 제대로 글씨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어요.
글씨 잘 쓰는 게 얼마나 큰 장점인데요.

그리고 설사, 공부를 못하고 아이가 글씨만 잘 쓴다고 해도 장점을 봐주는 게 옳지 않을까요?

어우, 그때 그 엄마라는 X 진짜 길바닥에서 머리라도 잡아흔들어
정신차리게 해 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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