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결국 사드가 배치되네요.. 머릿속을 당장 스쳐가는 단어는 중국의 무역보복, TPP 가입, 대구, 방위비 분담 정돈데 예상되는 피해가 막대한 결정인 것 같네요..
저도 누구보다 부국강병을 원하는 사람이라 국방비를 지금보다 훨씬 늘려야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게다가 대북 강경론을 항상 지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드 배치는 군사적 실익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남한을 핵으로 타격한다면 ICBM에 핵탄두를 넣어 요격할 이유가 전혀없기 때문이죠..
핵무기로 타격을 한다면 그 지역은 수도권이 될것이고 그러면 스커드나 무수단에 넣어 날릴 것인데 이걸 방어하기위해 사드를 배치한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죠... 찬성론자들이야 막상 전쟁나면 부엌칼 한자루라도 아쉽다는 생각인 것 같은데, 미국이 사드배치를 하자는 건 중국때문이지 북한때문은 절대 아닙니다.
얼마 전 이란 핵을 대화로 풀어낸 게 미국이었고, 대표적인 MD 회의론자가 오바마여서 사드 배치는 공갈탄에 그칠거라 생각했었는데 제 예상은 100% 벗어났네요. 우리정부에서 얼만큼 화끈한 조건을 걸었길래 사드가 배치가 되는지 몹시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