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맨몸운동으로 비루한 몸뚱아리 건사하고 있는 38광땡 아재입니다.
이전에 글 썼듯이... 한 2~3개월 전 허리디스크로.... 거의 두달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경험을 한 바...
허리와 다리 고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맨몸운동으로 열심히 재활해보자 맘 먹고... 매일 아침 하루 한가지씩 맨몸운동하고 있습니다.
근디...
오늘 회사에서 후배 놈 하나가...
데드리프트 자세좀 봐달라고 부탁하대요...
머 자세 봐주는 거야 어려운 일 아니니... 6시 칼땡 하고 사내 헬스장으로 고고했슴다.
아... 근데.. 후배놈이 쇠질 하는 거 보니... 이게이게...
무슨 금단현상처럼 침이 고이고... 손이 떨리고... 심장이 콩딱콩딱.....
머리로는 " 너 또 허리 조져서 X되고 싶냐?? 니가 아직 덜 아팠었구나????" 자책을 하면서도...
몸은 "한번만 들어보자... 적은 무게로 살짝만...;; 응???" 이러는 것이 아님까? 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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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봉으로 슬쩍 데드 해보니.. 아... 이거 손맛이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몇번 예열 한후... 양쪽에 20씩 꽂아놓고... 또 슬쩍 데드 해보니... 등줄기로 쏴~~~악 기분 좋은 압박이 오는게!!!! 죽입디다..
25씩 꽂아서 10번 들고..
30씩 꽂아서 8번 들고...
40씩 꽂아서 6번 들고...
마지막으로는 양쪽에 50킬로씩 꽂아서 4번 들어봤슴다.....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짜릿한 느낌~~ 아나스타샤!!!!
정장 입고 데드했네요.. 이게 왠 추태..;;;;; 바지 안찢어 먹은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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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웨이트 급 뽐뿌 오네요.... 이러면 안되는데...ㅠㅡㅠ
한동안 헬스장 근처에도 가면 안 될것 같습니다.
제가 디스크 도지면 가족들이 또 고생이라서.... ㅎ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