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뭐 아예 못하게 된건 아닙니다만,
퇴근 후에 집까지 걸어가는걸 꾸준하게 지금 석달쯤 해오고 있는데요.
3km쯤 되고 한 45~50분 정도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길입니다.
그런데 한 일주일전부터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땅에 발을 딛으면 뒷꿈치가 아프더군요.
한 이틀전에 조리를 신고 걸어서 아픈가보다 했는데 지날수록 심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병원 갔더니 족저근막염이래요ㅠㅠ
저녁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집까지 걸어가는거 외에 딱히 다른 운동은 하고 있질 않아서요,
집까지 걸어가는 걸 못하면 운동 하는게 없어서 큰일이에요...ㅠ
지금 석달쯤 해서 약 5키로 정도 뺐거든요.
저는 이렇게 완전 천천히 꾸준하게 뺄 생각이었던터라 어떻게 해야 될 질 모르겠네요.
제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다가 사고가 두어번쯤 날뻔한 이후로 자전거는 좀 무서워해서 못 타구요,
헬스장처럼 막힌 공간에서 운동하는건 싫어서 저는 걷는게 젤 좋거든요ㅠㅠ
게다가 제가 수치상 중도비만이라서 다른 것 보다 걷는게 최고 좋다고들 하시고
저 역시 그게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당장 걷는거 그만하래서 어뜩해야 될 지 모르겠어요 ㅠㅠㅠㅠ
그리고 수영은 제가 피부가 민감해서 수영장 그 소독약 풀은 물에 지속적으로 닿으면
나중에 빨갛게 올라오더라구요? 하...진짜 이놈의 몸뚱아리..
결론은 걷는거, 자전거, 수영 말고 중도비만의 여징어가 할 수 있는 운동이 뭐가 있을지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