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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81일째 -억지로 운동-
게시물ID : diet_98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이레네35
추천 : 5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7/30 19:40:25
1. 운동

아침: 빌리부트 45분

2. 식단
 
브런치: 편의점 도시락

저녁: 기본+고등어+계란+된장국+김
 

3. 코멘트

* 요즘 더워서 운동 띄엄띄엄 합니다.

* 너무 더워서 그런지 먹어도 살이 안 찌네요.

* -2~3kg  왔다 갔다 합니다.

* 선풍기도 뜨거워요.

* 어제는 더운 날 같이 일하는 분과 정신 장애아 부모님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 했습니다.

* 저와 가까이 일하는 분이 그 친구에게 훈계했더니 주변 사람들에게 있는 말 없는 말 지어내고 악마라고 하고 돈 띵까먹었다고 헛소문 내고 다녔습니다.

* 저도 훈계 했더니 아주 자기 죽이려 한다는 헛소문까지....

* 부모님들이 사업장 제일 윗분 찾아와 울고 불고 난리치며 자기 자식 장애아인데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답니다.

* 결국 윗분께서 우리 둘 부르셔서 그런 단순한 애 왜 못 다루냐? 그냥 강아지 칭찬하듯 다루면 된다. 그럼 그 애는 또 수그러질 것이다. 그 아이 부모님께 잘 말해 뒀으니 찾아가서 사과하라 사과 안할거면 사업장 나가고 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 결국 우리는 사업장의 평화를 위해 수박 두개 사들고 찾아가 부모님께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 부모님도 부족한 자식 때문에 고생 많고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부모님도 지쳐 보였습니다. 저는 제가 사람들 앞에서 면박 준 잘못이 있으니 전심으로 사과 드렸죠. 

* 자식을 장애아라고 말한 부모님 마음은 오죽할까요.

* 같이 사과하러 간 분 생각은 달랐습니다. 겉으로는 사과했는데 제게는 이렇게 말했죠.

"저런 애들 수없이 봤다. 부모라면 저런 자식 두었으면 만약을 대비해 더 호되게 키워야지 저래서는 안되는 것이다. 사업장의 평화를 위해 사과 드렸으나 진짜 평화를 위한다면 저 집안이 나가야 하며 사장님은 감싸 주기만 하면 안된다. 앞으로 계속 이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놈은 자기가 이겼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난 저런 놈 그냥 우스울 뿐이다"

* 오늘 그 아이 다시 만났는데 그냥 속으로 욕이 끓어 오르더군요. 사람들에게 무릎 꿇고 사과하기란 참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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