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약 다이어트 글 많이 올라와서요

경험담 하나 써봐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하도 살이 안빠져서 ...안빠진다기보다 빼빼 마르고 싶어서

한약 다이어트를 했거든요 (당시 체중 163/52키로) 딱히 빼지 않아도 됐는데 그 떄는 왜 욕심이 났는지;;;

 

 

30만원 주고 한달치 복용해서 먹으면서 운동했어요

결과적으로 2키로도 안빠졌나.

 

 

그 이후로 체질이 바뀐게

 

1. 몸에 땀이 많아졌다.

> 제가 땀꾸멍이 막혔나 할 정도로 땀이 안나는 체질이었는데 한약 먹고나서부터 땀이 미친듯이

겨터파크 개장하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지금까지도 그래요.;;;3년이나 지났는데.

 

 

2. 이게 가장 심각한 부작용 이었는데 극심한 근육통에 시달렸어요. 쥐가 난다고 해야하나요?

> 어느 정도였냐면 갑자기 계단을 걷다가 다리가 못 움직일 정도로 근육이 찢어지는 느낌이 나는 거에요

식은 땀이 줄줄 너무 아파서. 악 소리 안날 정도로 아픈 거에요. 처음에는 그냥 쥐가 났나? 이랬는데

스트레칭 한다고 허리만 돌려도 뒤에 쥐가 나질 않나 스쿼트 하다 쥐가 나질 않나 뒤로 다리 들어 올렷는데 쥐가 나질 않나....

 

넘 심각해서 알아봤더니 이게 한약때문에 간수치가 높아져서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술을 쫌 마니 좋아해서.

한약 먹으면서도 술을 못 끊었는데 아마 그래서 더욱더 그랬던 것 같아요

 

한약 끊었더니 완전히 사라졌어요. 신기할정도로. 그때는 일상생활이 안될 정도 였거든요.

 

 

3. 각성작용 및 불면증

> 성격이 예민해지고 허공에 붕~ 뜬 것처럼 상태가 지속이 돼요.

가슴이 쿵쿵 뛰고, 이 약이 내성이 있어서 3개월 이상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마약 성분의 약이 들어가서)

 

 

 

 

아무튼 득보다는 실이 많은 그런 한약 다이어트 였답니다.

물론 효과 보신 분도 계셨겠지만,

저는 정말 별로 였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