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로긴한 38광땡 아재입니다.
요즘 부서 이동으로 인해 빡신(?) 업무부서로 오다보니 한 3주간 운동가 멀어졌습니다.
게다가 9개월 지난 우리 둘째놈이 새벽부터 어찌나 울어대는지 ㅠㅡㅠ... 아이 달래다 보면 새벽운동도 물건너 가지요. 하아~ ;;
이제는 퇴근 전에 잠깐 짬을 내서 1시간 정도 운동하는 방법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네요.
이전에도 글에 쓴 적이 있지만...
허리디스크가 터진 이후로 왠만하면 쇠질은 자제하고 있습니다. 통증의 두려움이란...;;ㅠㅡㅠ
암튼 3주전까지는 맨몸운동으로 한부위씩 조지기를 열심히 실행했습니다.
하루는 1시간 동안 풀업 200개 도전..(150개에서 중단..ㅠㅡㅠ, 목표달성 실패)
하루는 푸쉬업 2000개 도전(요건 성공. 1시간 50분 찍었습니다.)
하루는 맨몸스쾃 1500개 도전(아..이건 지루해서 못하겠습니다. 800개 까지 하다가 이건 먼짓인가...자극도 없고 하는 느낌... 암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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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짓은 한동안 시간여유가 없어서 못하게 되었으니..
방법을 바꿔서 운동 짬이 날때 전신 운동으로 방식을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결과 찾은 것이..
바로...
1,2,3,4 운동입니다.
1 : 2 : 3 : 4의 비율로 운동을 진행하는 것으로써..
풀업 : 딥스 : 스쾃 : 간단한몸풀기운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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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풀업 100 : 딥스 200 : 빈봉스쾃 300 : 점핑잭 400을 목표로 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한번 도전해봤습니다.
장시간 가는 운동이기 때문에 풀업 5 : 딥스 10: 빈봉스쾃 15: 점핑잭 20 을 한 세트로 해서 진행합니다.
아.. 이거 빡셉니다. 하면서 욕이 치밀어오릅니다.
운동 진행하면서 딱히 근력이 모자라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데.... 정말 기운이 없어지는게 느껴집니다.
그 머랄까... 사이언스배슬의 지우개를 맞는 드론의 심정이 이런것일까? 하는 느낌..
암튼... 1시간 50분 걸렸습니다.
한동안 운동을 못했더니...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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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1시간 이내로 돌파할때까지(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만약 목표치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무게풀업, 무게딥스, 원판10킬로라도 올려서 스쾃해야겠죠.
전신운동으로 괜찮은 것 같으니, 혹시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해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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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회사 후배 중 친한 또라이가 한놈 있습니다.
제가 위 스케줄로 운동하는 것을 보더니...
"형님. 점핑잭은 좀 약하다. 그거 버피로 바꿔봐요~" 이 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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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이 생퀴야~ 니가 버피로 바꿔서 2시간안에 100:200:300:400 성공하면 내가 아구찜에 소맥 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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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기가 성립되었습니다. 1달안에 성공하느냐? 못하느냐?
과연 저 생퀴가 해낼수 있을까요??
흠... 저도 저 루틴으로 바꿔볼까 생각해보지만... 생각만해도 다리 후들거리네요;;;;
암튼 모두들 득근하세요~ ㅋ